2주쯤 전에 귀 밑(턱끝 밑)이 살짝 붓고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귀밑샘에 염증이 생긴 것 같다고 3일간 항생제 처방을 받았습니다.

대충 약먹다 보니 괜찮은지 싶어서 다시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아픈건 거의 가라앉고 왼쪽보다 살짝 두껍다는 느낌만 있었습니다. 만져봤을 때)

최근 금~일요일간 저녁~야간에 한기가 느껴지고, 특히 일요일에는 발열+오한이 동시에 오더군요.. 

얼마전에 굉장히 신경쓰던 일이 끝나서 긴장이 풀려서 몸살이 오나보다 싶었는데(전 간혹 스트레스 엄청 받던 일이 끝나면 잠시 눕게될 때가 있습니다..ㅎ)

월~화 동안 하루가 다르게 턱끝 밑이 다시 부어오르는 느낌과 만지면 전보다 좀 더 통증이 느껴져서

(오늘은 특히 밥먹으려고 입을 좀 크게 벌리면 눌려서 아프기도 하더군요)

병원에 내방하여 초음파 촬영을 했더니 턱끝부터 이어진 임파선이 목 근처까지 5~10군데 정도 부었다고 하더군요.. 

선생님은 일단 소염제랑 이것저것 약을 쓰고 쉬면서 지켜보다가 한달 이상 지속되면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조직검사 받게될 상황이 되면 심각한건가요?라고 여쭸더니 그러면 일이 복잡해지니 일단 약에서 끝나길 바라자고 하시네요..

차라리 '에이~ 그럴 일 거의 없어요~' 라고 말씀 해주셨으면 했는데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들어요 ㅠㅠ

지금 나타나는 증상은 이렇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오한은 없습니다.)

야간 오한/발열감, 

식욕저하, 

발열(오늘 체온을 쟀더니 37.99라고..), 

턱밑 부어오름(만지면 약간 근육 만지는 느낌이 듭니다), 

만졌을 때 통증(이건 약먹어서 그런지 덜합니다.), 

인후통..은 없지만 선생님께서 입 안을 보시더니 목도 좀 부었다고 합니다.

딱히 겉으로 빨갛게 변색되거나 한 건 없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죠..?ㅠ 

누가 그러길 부어오른 림프절 크기가 크면 안좋은 질병일 수 있다니까 뭔가 더 불안해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