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구운 수육과 생김치
게시물ID : cook_191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연금주금욕
추천 : 18
조회수 : 17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2/03 23:43:46
개인적으로 저는 그냥 수육보다는 구운 수육을 좋아합니다

구운 수육이라는게 생소하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동파육 해보신분들은 어떤 느낌인지 바로 촉이 오실거에요

동파육 하시다보면 한번 초벌 삶기 한다음에 튀기거나 브라우닝 작업하시죠?

아마 그때 다들 와.... 그냥 이상태로 먹으면 안되나? 하는 생각 한뻔쯤 하셨을 겁니다 ㅎㅎ

바로 딱 그정도 상태가 바로 구운 수육이죠 ㅎㅎ

대신 동파육과 달리 애벌 데치기가 아닌 완전히 푹 삶은 다음에 브라우닝 작업을 하는게 다른 점입니다

삶는 사신은 미처 준비를 못했네요

향신료는 집에 있던 팔각, 정향, 올리브잎, 커피가루, 통후추, 양파, 파, 마늘 넣고 1시간 정도 삶았습니다

고기는 목살과 앞다리살을 같이 썼습니다


DSC05473.JPG


푹 삶아져 나온 목살과 앞다리살

위에 두툼한 두덩어리가 목살이고 아래에 길쭉한 두덩어리가 앞다리살입니다

젓가락 찔러넣어 보니 두부에 들어가는 것마냥 엄청 부드럽게 잘 익었습니다


DSC05475.JPG


이제 삶아진 수육을 후라이팬 중불올리고 브라우닝을 해주도록 합니다

동파육 과정과 비슷한데 동파육 하면서 첫번째 수육 삶아져 나올때 썰어 먹고 싶고 두번째 이 브라우닝 작업 다음에 유혹을 참기가 너무 힘들죠 ㅎ


DSC05477.JPG


브라우닝이 된 수육입니다

느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브라우닝 작업을 거치면서 지방 부분은 더욱 고소해지고

살코기 부분은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야들야들해지죠


DSC05481.JPG


왼쪽에 담긴게 목살이고 오른쪽에 담긴건 앞다리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앞다리살이 더 모양이 잘 나왔네요 ㅎㅎ


DSC05485.JPG


앞다리살입니다

충분히 식히고 썰었어야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건지자마자 썰어버렸너니 지방층이랑 살코기가 살짝 분리되어 버렸네요 ㅜㅜ


DSC05488.JPG


이건 목살입니다


DSC05489.JPG


며칠전에 직접 김장한 생김치를 가운데 올리고...


DSC05492.JPG


김장할때는 내가 이걸 왜하나 싶었는데

막상 이렇게 먹으니까 진짜 김치 담구길 잘했네요 ㅎㅎ

휴.... 진짜 여자친구만 있으면 평생 손에 물 안묻히고 맛있는거 매일 먹여주고 싶은데

오늘도 솔로인 저는 혼자 처묵처묵 합니다 ㅜㅜ

출처 우리집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