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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는 세계 최대 곡물저장국가
게시물ID : history_19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varez
추천 : 10
조회수 : 1813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5/01/02 14:58:59
http://sgsg.hankyung.com/apps.frm/news.view?nkey=2014071400436000191&c1=04&c2=07
환곡 1000만석은 쌀로 환산하면 600만석 정도가 되는데, 중앙과 지방을 합한 1년 세입이 400만석 정도였으므로 조선왕조는 국가재정보다 더 큰 규모의 곡물을 저장하고 있었던 셈이다. 같은 시기 1790년대의 중국의 경우에 상평창(常平倉), 의창, 사창(社倉)에 저장한 곡물이 쌀로 환산하여 2300만석이었다.

곡물의 총량은 중국이 더 컸지만 중국의 인구가 3억인 것에 비하여 당시 우리나라는 1600만에 불과하였기 때문에 1인당으로 계산하면 중국의 5배나 되었다. 국가가 저장한 곡물량으로는 당대 세계 최고 수준이었음이 틀림없다.

이러한 국가에 의한 기근 구제로 인해 목숨을 건진 사람들이 많았고 사회 불안을 방지할 수 있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조선왕조가 500년이나 지속된 것에는 백성들이 생존 위기에 최종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곳이 국가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조선왕조는 아사자를 구하기 위해서 비상시에만 곡물을 나누어준 것이 아니었으며 평상시에도 매년 농민들에게 생산요소인 종자(씨앗)와 식량을 지급하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가을에 추수한 곡식을 모두 소비하고 봄에 국가가 주는 환곡에 의지하려는 경향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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