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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의 전설 조훈현 9단
그는 대국을 할때 혼잣말을 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문제는 조훈현 9단이 일본 유학생이라 가끔씩 일본어를 섞어 혼잣말을 했음
그중 끝판왕이 일본의 요다 노리토모 9단과 붙었을 때 였는데
(당시는 일본 바둑이 강세였을 때라 일본인과 대국을 붙는 경우가 많았다)
한본어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요다 9단은 한국의 기라성같은 바둑 기사들도 고전하는 일본 최상급 바둑 기사였는데..
조훈현 9단이 무심결에 한본어로 남행열차를 불렀다함
아메내리는 호남선~ 남행 렛샤에~
유루유루시쿠 차창 너머허로오~~
이런 느낌의 한본어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니
요다 9단은 개빡쳐서 귀마개를 공수해 착용한 뒤 대국을 이어갔던 적이 있다고 함
게다가 흘끗흘끗 알아먹을듯 말듯 들리는 가사 때문에 어지간히 신경 쓰였던 건지, 결국 요다 9단이 패배했다고.
*여담으로 돌부처라 불리는 제자 이창호한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고 함
출처 | http://huv.kr/pds1092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