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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하신 여자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wedlock_1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8th_Century
추천 : 12
조회수 : 4447회
댓글수 : 131개
등록시간 : 2016/05/21 00:25:40
1주일동안 아무리 생각하고 고민해봐도 답이 안나와서 여기다가 하소연 해봅니다.

저와 아내는 결혼 4년차의 부부입니다. 3살짜리 아들도 있고...

풍족하진 않지만 남부럽지 않게 먹고 아껴가며 

서로서로 도와가며 잘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주전 해외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내가 결혼 이전에 좋아하던 남자 사람을 만나서 술을 먹고...일을 저질렀네요

출장에서 복귀후 아내가 이유없이 짜증부리고 안절부절하더니

제게 거짓말을 하기 싫다며 본인 입으로 이 모든 사실을 다 말했습니다.

혼돈과 충격, 배신감이 뒤엉켜 뒤통수를 크게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지만

그래, 사람이니까 한번의 실수는 있을 수 있는거라 믿으며 우리 아들과

양가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제 자리로 돌아오라고... 응어리진 가슴을 부여잡고 얘기했습니다.

아내가 얘기하더군요. 

그 사람과는 두번 다시 연락하거나 만나는 일이 없을거다.

당신은 너무 좋은 남편이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가까워지니 가족같이 느껴진다 라고...

그러면서 6개월간 더 살아보고 계속 이런 감정이면 제게 미안해서 이혼을 하자네요.

비단 이 사람뿐만이 아니라 미래에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길 지도 모르는데...

그때 또 다시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없다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우리 가족을 계속해서 이끌고 가고 싶습니다.

아직 양가 부모님들이나 어느 누구도 이 일에 대해서 모르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줄로 아십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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