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동파거사 게송법문(東坡居士 偈頌法門)
【註】 『백련집(白蓮集)』에서 말하기를 동파거사 소식(蘇軾)의 자(字)는 자첨(子瞻)이라 하였는데, 아미타부처님을 찬탄하는 게송을 설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대원각(大圓覺)으로
항하세계를 가득 채우시고 있거늘
우리는 전도몽상으로
생사 중에 출몰하네.
무엇이 일념(一念)에
정토에 왕생하는 것인가.
우리가 무시이래 지은 업이
본래 일념을 따라 일어났다네.
이미 일념을 따라 일어났다면
도로 일념 따라 소멸시킬 수 있으리.
생멸이 소별되어 사라진 곳에
나와 부처가 한 몸이 되네.
바다에 물 한 방울 던짐이요
바람 속에서 풀무를 부는 격이라,
대성인의 지혜가 있다 해도
또한 분별할 수 없어라.
원컨대 우리 선부모(先父母)와
모든 중생이
있는 곳이 서방정토가 되고
만나는 곳마다 극락이어서
사람마다 무량수 부처님 되어
가고 옴이 없게 하여 주십시오.
'나무아미타불' 육자명호를 늘 염불하시면,
현생에는 업장소멸이 되어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받고,
내생에는 반드시 극락왕생하여 성불합니다.
모든 생명들이 코로나와 자연재해로 고통받지 않고 평온하시기를 아미타부처님께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