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나라도 개판이고 일하기도 싫고
살아가는 목적이라고는
가끔 만나는 여자친구와
내년의 떠날 여행계획뿐인 까페용병입니다.
전에 나눔한적도 있었고
손이 많이 가지만 확실하게 맛있는
비스코티
라는 쿠키를 전에도 썼었는데
레시피를 수정수정해서
드디어 완성형의 레시피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몸살에 걸려 몸이 좋지 않아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Biscotti 라는 이름은 라틴어도
두번 굽다 라는 뜻입니다.
이름은 두번굽는데, 사실 세번구워요.
옛날 로마시대때부터 여행객들을 위한
보존식으로 만들어진 비스코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부,선원들처럼
배에 식량으로 사용되었고
이태리 투스카나 지방에서
와인에 쵹쵹 찍어먹는 비스코티가 유명해져
전세계적으로 즐겨먹는 과자가 되었죠.
스벅에도 팝니다.
커피에 쵹쵹
맛나요.
맛있는 비스코티를 만들기 위한 공식이 있습니다.
1. 견과류를 왕창 때려넣는다.
2. 2번따윈없다
견과류 왕창 때려넣은 견과류몽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재료
버터 200
설탕 225
소금 5
커피에센스 25
계란 400
박력분 550
베이킹파우더 10
아몬드슬라이스 75
피칸 65
피스타치오 30
캐슈넛 70
호두 75
(그 외 크랜베리나 초코칩도 좋음)
견과류는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3~4분간 살짝 구웠다 식힘
이걸 전처리라고 하는데
견과류 특유의 꿉꿉한 냄새를 없애고
고소하고 바삭하게 만들어줌
이걸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왜 사먹는건 맛있는데 내가 만든건 맛이없지??" 의 차이를 만듭니다.
우선 실온의 버터를 말랑말랑하게 풀어줍니다,.
설탕과 소금을 넣고
부오웨에에에에에엥
날이 추워서 버터가 다시 굳어버렸음..
계란은 1번에 1개씩 넣어 섞어주는데
처음엔 노른자를 먼저 섞어주는게 분리가 안납니다.
섞섞
봤죠?
이렇게 계란 하나씩 넣고 커피엑기스도 넣어서 섞으면 분리가 절대
났네 시.발
...괜찮아요 쫄지마 다 그런거야
가생이랑 바닥 고무주걱으로 잘 긁어서 섞어줍니다.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 쳐 넣어줍니다.
곱게 체 친 밀가루랑
견과류 왕창 때려넣고
위이이이잉
처음부터 쎄게돌리면 주방 개판됩니다아아아아앙
차팍차팍차팍차팍
이렇게 돌아가면 히오스가 나올것만같아!!!
이렇게 재래식 토종된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찌개나 나물 무칠 때 넣으면 일품이죠.
유산지 여러장과 밀대를 준비해줍니다.
유산지에 반죽을 한주걱 뜨고
1/3 접어서 덮덮
다시 접어서 덮고
밀대로 쭉쭉 양옆으로 밀어서
두께 1센치가 되도록 만들어주고
요래 철판에 올려놓습니다.
6~8개정도 나오고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서 24시간 냉동시킵니다.
쿠키는 숙성이 중요합니다.
2~3시간,12시간,24시간 숙성반죽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숙성 안시키면 설탕과 소금이 따로놀아요.
기껏 레시피 알려줬는데 맛없게 만들지 말고
잘 따라해보도록 하세요.
24시간 냉동한 반죽은 이렇게 딱딱합니다.
오븐예열 180도로 한 뒤
테프론시트(없으면 종이호일) 깔고 반죽 올린 뒤
오븐 중간에 넣고
25분 굽습니다.
꺼내서 도마로 옮기는데
반죽이 아직 부드러운 상태라 부러지기 쉬우니
아래 스패츌라나 긴 칼로 잘 떠서 옮겨야합니다.
끄트머리는 잘라내고
이정도면 석봉이어머님이랑 의남매 맺어도 됩니다.
팬에 이렇게 눕혀서 다시 180도 중간단에 6분
다시 꺼내서 쿠키를 하나하나 돌려서
180도 중간단에 6분
이렇게 총 3번 굽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비스코티는
철판채로 식혀서 수분을 완전히 날려보내 딱딱하게 건조합니다.
(손에 살찐거봐)
이렇게 완성된 비스코티는
푸석푸석한 건빵과는 다른
견과류에서 오일이 베어나와 바삭바삭하고 고소하고
12월 오후 4시쯤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면
참으로 여유있는 하루가 될 것만 같은 맛이지만
이걸 만드는 나는 죽을것같다, 그런 느낌입니다.
커피에센스 없으면 맥심블랙커피분말 찐~하게 타서 쓰면 됩니다.
그럼 저는 몸살때문에 다시 침대에 누울테니
잘 읽었으면 추천박아놓고가라(박력박력)
출처 |
접니다
이 자료는 나중에 개인적인 사리사욕, 글쓴이의 통장잔고를 채우기 위해 사용될 수 있으니
무단불펌은 바로 민사소송갑니다.
안할거같지? 어디 한번 불펌해보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