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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19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리움★
추천 : 15
조회수 : 93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5/11/19 22:42:07
내나이 18살,술을 마셨습니다.
친구형한테 술을 배웠습니다.
1병 먹으면 그저 그럽니다.
2병먹으면 용기가 생깁니다.
3병먹으면 조금 어지럽습니다.
4병먹으면 필름이 끊깁니다.
오늘 2병을 마셨습니다.
용기가 났습니다.
공장에 다니시는 부모님께 전화 했습니다.
밤 10시에 회사로 출근하시는 중이셨습니다.
용기가 났습니다.
처음으로 어머니께 말했습니다.
"엄마..나 그동안 못한말이있는데..."
"아들 뭔데?"
"엄마..."
"응 아들?"
"나 엄마 사랑해요"
"우리아들 술먹었어?"
"아니에요. 안먹었어요. 전화가 아니면 말 못할거같아서 말하는거에요"
"우리아들때문에 오늘일 잘되겠는데?"
"엄마...."
"응 아들?"
"말못했는데 전 엄마가 자랑스러워요"
"아들 술먹었지?"
"아니야..말하고싶었는데..전화가 아니면 말못할꺼같애.."
"우리아들 다컸네?"
"아니야 아직 다 안컸어"
"다컸는데뭘"
"엄마...사랑해요..그리고 엄마가 공장다닌다고 창피해 한적없어요
엄마가 존경스러워요"
"왜?"
"고생하시잖아요"
"응...엄마도 아들 사랑해"
"엄마 끊을께요.."
"응..사랑해 아들"
아버지가 들어오시면
꼭 안아줄거에요.
그리고 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사랑한다고
말할꺼에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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