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 김지원 기자 "머리 하는 데만 4시간이 걸려요." 10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그룹 동방신기가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위해 무려 4시간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최근 첫번째 정규 앨범인 <트라이앵글>을 내놓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방신기는 예전의 에이치오티를 연상시키는 전사 스타일의 머리 모양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동방신기의 관계자는 "강렬한 느낌의 노래인 '트라이앵글'에 어울리는 사이버틱한 전사 이미지를 완성하기 위해 미용실에서 꼬박 4시간을 보내야 한다"며 "머리를 이어 붙이고 각각의 스타일링에 공을 들이다보니 긴 시간과 많은 힘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머리를 만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곡 이미지에 맞는 스타일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면 힘든 줄 모르겠다. 모든 게 즐겁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부드러운 발라드곡인 '믿어요'로 무대에 설 때는 다시 '얌전한' 미소년으로 되돌아간다. 문제는 한 무대에서 두 곡을 불러야 할 때. '트라이앵글'의 이미지를 살린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믿어요'를 부르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동방신기측은 "워낙 두곡의 느낌과 스타일이 상반돼 한 무대에서 두 곡을 불러야 할 때는 약간 난감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달 25일께 일본에서 히트곡인 '허그'의 영어 버전 등을 담은 첫번째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동방신기가 일본에서도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