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계속 눈팅만 하다가 재미있는 글들을 써야 하는데 이렇게 저에 대한 글을 쓰게 됬네요.

제가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이게 고민입니다.

아직 초반이라 정확히 여자친구라 부를순 없지만 서로가 좋아하는 감정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이차가 많다는 거죠. 저는 41 그녀는 21.

저는 그냥 장난삼아 만날려고 했는데 만나보니 너무나 대화나 감정이 잘 통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말에 만나 간단히 저녁식하고 나서 공원에서 같이 안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마치 첫사랑과의

만남처럼 몇시간이 그냥 흘러갔습니다.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마치 제가 꿈속을 거닐었던 것처럼 아른합니다.

그냥 좋은 꿈 꾸었구나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부터 일했는데 그녀의 얼굴이ㅣ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더군요. 나이 40이면 불혹이라 했는데 아직도 마이드 컨트롤이 안되는지 예전에 겪었던 사랑의 열병의

조짐을 스스로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나이가 많아 "사귀면 안돼"라고 마음 구석에서 메아리 치지만 전에도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람을

놓쳤건 기억 때문에 이번에는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같이 울립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나이 많은

아저씨를 사귀게 되는 그녀의 사회적 생물학적 그리고 감정적 미래가 걱정되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기에 여러 인생의 선배님들께 늦은밤 주무시는데 조언을 얻고자 주책없이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