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짜 평소대로면 11시에 자는데 언니 걱정때문에 잠이 전혀 안옵니다. 고딩 언니 때문인데요. 남자친구가 생겼다는걸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 남자친구가 생긴 이후로부터 자꾸 부모님 걱정하게 늦게 들어오는 일이 잦아지고 공부를 원래 못했지만 더 못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언니가 공부 못하고 머리 안 좋은거 압니다.. 그래도 노력할줄 알았는데 아니였네요.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수능 100일남은 언니가 공부를 안하는 그 이유가 수업시간에 남자친구와 문자를 보내기 때문이였어요. 제가 작정하고 카톡 비번 뚫어서 확인해봤는데 3시에 수업 끝나자마자 남친하고 놀러 가더군여 언니가 보충수업이다 뭐다 해서 엄마 눈 속이고 6시 또는 9시에 집에 온거에요. 실제 수업 마치는 시각은 3시면서 말입니다 ㅡㅡ 미친거 아닙니까? 쌍쌍으로 놀더라구여.. 제가 아무리 초딩이라지만 성교육도 받았고 잘못된 행동이라는것 압니다. 그런데 부모님께 쉽사리 말을 못 꺼내겠어요. 현명하게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오빠와 말 나누고 싶은데 군대가서 이야기를 할수도 없고요 오빠한테서 전화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건 좀 아닌것같아요.. 그런데 요즘 세상 굴러가는게 돌았더라구요. 고딩이 낙태를 하지않나.. 애기를 버리지 않나 저희 언니도 그런 사람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이거 어떡하죠? 부모님한테 말씀 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