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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짜증나~
게시물ID : humorstory_192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좀줘!
추천 : 1
조회수 : 45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7/16 09:33:30
아오! 짜증나!!



당췌 와이프라는 여자는 왜 맨날 내가 술을 마시면
나한테 얘기도 없이 내 신용카드를 자기 신용카드로 바꿔치기하는거냐!?
그 것도 교통카드 기능이 없는 카드로 바꿔놔서 그 것도 모르고
아침 출근길에 버스탔다가 기사분한테 눈치받으면서 한 정거장가서 비굴하게 그냥 내렸잖아!
혹시 버스가 이상한 것 같아서 다른 버스도 타봤는데 또 안되고 한대 더 타봤는데도 안되서
두번이나 버스 타는 승객들 다 밀치고 다시 내려서 집까지 씩씩거리며 걸어갔더만
넌 그냥 주무시고계시냐!!

 그래! 내가 술먹고 막차타고 집에가는건 잘못했다. 외박보단 났잖아!
 그래!! 지난주에 막차탔다가 필름끊겨서 전철역 잘못내리고 길 잃어버려서 장모님이 택시타고 날 찾으러 오신건 잘못했다!
 그래!!! 같이 온 택시기사가 바람핀 남편 찾으런 다녀봤어도 술먹고 길잃은 사위 찾긴 처음이란 말 들은건 잘못했다!!
 그래!!!! 그저께 밤에 나가기 귀찮아서 장인어른 담배 한갑 훔쳐핀건 잘못했다!!! 내가 한갑 사드리면 되잖아!



그래도 현금이라도 좀 주던가;; 정말 10원짜리 하나 없어서
버스도 못타고 아침에 출근하려 나갔다가 다시 집엘 가게 만드냐!
덕분에 지각할 위기라 지각 좀 면해보겠다고 죠낸 뛰어가고 있는데
전철역앞에서 휠체어타고 계시는 모르는 장애인분께서 담배피면서 뛰는 나한테
"야↗암마~~ 하앍!생이 길...↗에서 담배!!! 피면 안되잖아!!!"
라면서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소리를 엄청 크게 지르시더라!
사람들이 웅성웅성 손가락질하고...

나 학생아니잖아! 서른넘었는데 왜 나한테 그러셔!! 아오 짜증나!!

전철 탔더만 옆자리 아저씨는 감기걸려서 계속 재체기하시고
재체기를 하필 내 오른쪽 다리로 계속 하시고! 아오 짜증나!!!
회사가는 택시에선 기사분이 자꾸 아들자랑 새차자랑...
제발....ㅠㅜ


겨우겨우 지각은 면했더만 차장님은 날 보자마자 ㅉㅉㅉ



아오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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