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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쇠퇴
게시물ID : economy_19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프존
추천 : 11
조회수 : 1563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6/05/14 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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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를 특히 한국에 사는 사람들. 오유에 들어오셔서 글을 읽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6.25 전쟁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일 겁니다.
극 소수의 컴퓨터를 다룰줄 아는 어르신은 오유에 들어오시겠지만요.

한국전쟁이후에는 남한은 자본주의 사회였고, 지금도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자본주의로 연결되어잇죠.

마치, 유복한집에서 태어난, 5,6세의 어린이들의 시선입장에서는.  생일이 되면,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로 부터 좋은 장난감 선물과. 여름 휴가때면, 놀이공워, 물놀이.  주말이면 훼밀리레스토랑에 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같은 동네의 다른 동년배(5,6세)들도 자기 자신처럼. 앞서말한 선물이나 여가활동이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하는 것.

그런것들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는 것처럼.

자본주의는 우리가 태어날때부터. 존재 해왔기 때문에. 그것이 아니. 그것만이 사회를 이끄는 무언가 당연한 것이라고 여겨지는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첫째로 '자본(자본주의경제)'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자본은 M(화폐)-C(상품)-M' 이라는 증식과정으로 존재합니다.
M'는 시작점의 M에 잉여가치가 더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상인자본에 관해서는 간단합니다. 어떤 상품을 싼 곳에서 사와서 그것을 다른 곳에서 비싸게 팝니다. 그럼으로써 잉여가치를 얻는 것입니다.
산업자본은 노동력상품, 즉 임금노동자(육체노동자,사무직 포함)에 기초합니다. 임금노동자란 동시에 자기들이 자본의 체계안에서 만들어진 물건을 되사게 되는 소비자이기도 합니다.

자본은 이 과정을 중개함으로써 잉여가치를 얻어 성장,증식해가는 것입니다.

이 경우 주요한게 2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기술 혁신입니다. 그것으로 부터 노동생산성(잉여가치율)을 높이는것.
둘째로, 새로운 노동자 = 소비자가 참가하는것,  가령 농민 인구의 도시 이주. 농민이 도시로 나와서 임금 노동자가 되는 것.

이 2가지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본의 축척은 불가능해집니다.
즉, 경제성장이 끝나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본주의는 끝나버립니다.

자본주의의 종언을 말한 사람은 역사적으로 몇명 있습니다. 여러분 많이 들어보셨을 이름들. 아담스미스, 마르크스, 리카도 입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했던 것이,  '일반적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라는 것입니다. 
기술혁신이 진전되면 노동생산성(잉여가치율)은 높아지지만, 동시에 생산수단에 대한 투자(R&D비용)가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많아지기 때문에 이윤율이 저하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삼성 스마트 폰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겠네요. 갤럭시 시리즈가 계속 나오면서, 카메라 화소가 높아지고, 액정 해상도가 높아지고 무게가 가벼워지고 밧데리 수명이 길어지고,  메모리 성느이 좋아지고.디자인 개발,  이런 성능,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술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이룰 수 있는것이죠.
그래야 소비자 입장에서. 그전 갤럭시 시리즈 보다. 뭔가 기능, 디자인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약정이 끝나거나 끝나기도 전에 스마트폰을 바꿔버리를 거죠)

이윤율의 저하로 인해 자본의 잉여가치 창출의 위기가 이미 19세기 말에 있었습니다. 그 결과 선진국의 자본은 해외로 향했습니다. 그것이 '제국주의'입니다.   일본이 한일합방을 행한것도. 근본적으로 자본의 잉여가치 창출을 위해 한것입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와 비슷한 현상이 1970년대에 일어났습니다. 선진국에서 일반적 이윤율의 저하가 일어나고 그 후 글로벌리제이션, 소위 말하는 세계화(자본의 수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신자유주의라 불리고 있는데,  말만 그럴싸하게. 자유주의 라는 말만 붙혔을 뿐이고, 오히려 신제국주의라고 하는 편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요새 한국에서 양적완화라는 말들 뉴스에서 접합니다만. 말만 그럴싸하게 한거지. 양적완화를 개인적 차원에서 비교하자면.  월급은 적은데. 맛있는거 먹고싶고, 큰 집도 사고싶고, 외제차도 뽑고 싶어서. 집에 있는 칼라복사기로, 만원, 오만원짜리 출력해서. 밖에 나가서 돈쓰는거.
국가 차원의 칼라복사기로 돈 출력해서 쓰는거.  그게 양적 완화입니다.)

그것은 해외의 노동자 = 소비자를 끌어들임으로써 자본의 축적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해외에 싼 임금으로 일 시키려고 공장 짓는거. 그래서 해당 국가의 농밍들이 공장에 취직하려, 농촌을 떠나고 도시의 공장에 취직해서 싼 임금으로 일을하고.  월급 받은걸로 도시에서 소비해서 사는 것.

그러자 중국과 인도 등, 이전에는 제3세계라 불리던 농업국에서 경제의 고도성장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일본에서 60년대에 일어난것이고 한국에서는 70년대에 일어난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시골출신 농민집안에서 태어난 자녀들. 구미,서울 공단에 취직해서 일하고,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 젊은 사람들이 그때부터 다 도시로 이주하고.
지금 인구10만 정도, 10만 이하의 도시들 지방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역,터미널 앞에 가보세요. 85프로 노인이고, 20,30대 청년들 거의 안보입니다.

한국의 경제성장은 멈췄습니다. 이윤율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고령화,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몰락감을 느끼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중국.인도에서는 고도성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인은 그것에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인도에서도 머지 않아 경제성장은 끝납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자본주의에서 프런티어가 없어집니다. 중국의 인건비 그전보다 올라서. 공장을 돌려야 수익이 나지 않아서. 다른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뉴스 접하지 않습니까.
싼 노동력을 찾아 자본의 공장은 여기 저기로 장소를 옮기지만. 그 자본이 지나간 자리에는 어김없이 일반이윤율의 저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더이상 이동할 자리가 없어지게 됩니다.

아프리카가 마지막 장소일지도 모르지만, 아프리카에서도 이미 경제 성장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직국의 경제가 쇠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물론 한국의 경제가 쇠퇴하는것도 당연한 일이며, 세계 자본주의 자체가 몰락하는 과정이니까요.

하지만, 경제성장이 없다고 해서 세상이 망한다거나.세상이 엄청난 혼돈에 빠져버린다는 것은 아닙니다.
탈자본주의적인 경제를 서서히 만들어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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