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지웠습니다. 왠지 남의 글 홍보하는거 같아서;;)
어제 어떤 분이 명작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뽑은 최고의 장면에 대한 글이 베오베에 올랐었죠.(이제는 지운 링크)
글쓴 분을 따라 여러 분들이, 댓글에 자기가 본 영화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올렸고요.
저는 한 3개 정도 올렸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제가 지금 모작하는 애니메이션 "프랑켄위니 (2012년 작)" 에요.
댓글에 올리고 나니... 어째선지 옛날에 몸이 약해서 눈을 떠보지도 못하고 죽은 제 강아지의 새끼가 생각나기도 하고,
늙어서 이제는 별로 의욕도 없이 구석에 틀어박혀 잠만자고 살아가는, 제 강아지에 대해 측은한 마음이 생기기도 해서
그렸네요.
팀버튼 감독의 독특한 상상력과 기괴한 감성이 잘 드러난 애니메이션 프랑켄위니 (2012년 작)
전체이용가라고 보기에 좀 맞지않는 기괴한 캐릭터 디자인, 우울한 색감 때문에 보기를 꺼려하는 분들이 좀 계시죠.
일단... 저는 별로 거부감없이 잘 봤습니다. 오히려 마음에 들었어요. 그 기괴한 감성이요.
아니, 솔직히 감동을 느끼며 봤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뭐,
사족 다는건 이제 그만두고 아래쪽에 그림 올릴게요.
원본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을 마지막 부분에서 눈물 쏟게 만든 견공 스파키
---중간과정----
미안 스파키
...중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죠.
막판에 그냥 의욕없이 휘적휘적 거린걸 알아채신 분들이 많을거 같네요.
이상하게도 이 꾸진 핸드폰 카메라가 자체적으로 보정을 해줬네요. 실물로 보면 더 이상합니다.
하나 더 그리기는 했는데, 그 그림 자체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라서
심각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그 그림 자체가 저퀄인 이유도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