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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92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발..
추천 : 165
조회수 : 2513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3/04 02:00:34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3/03 20:20:16
정말 하루하루 눈뜨기가 겁이 납니다
정말 하루하루 두렵기만 합니다
일주일전 뉴스에 나올정도로 저희집이 크게 화재가 났었습니다
가구점공장 살림집 가구점 ...총 200평이 20분만에 재가되어 버렷습니다
그나마 인명피해가 없어서 천만 다행이지요...
네...정말 다행입니다...감사합니다...
그날 신발도 못신은채 겨우몸만 나와 지금 부모님과 모텔생활하고 있습니다
40년간 가구만 만들어오신 우리 아버지 매일 술과 담배로 하루를 힘들게 보내고계시는데
곁에서 안아드리고 위로밖에 할수없는 제자신이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하늘이 무너질것같고 눈물로 하루를 보내는데...
오늘 저희 큰엄마한테 믿기지않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친척큰오빠가 6개월전에 혀암3기로 수술받고 투병중이였는데...
2주전 몸이 이상해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횡경막으로 폐전체가 암이 터져서
더이상 가망 없다고 오늘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았다 하네요
오빠가 태어나기전에 큰아빠가 식도암으로 돌아가셧는데 ...
어릴때부터 부모사랑도 못받고 할머니손에서 컸는데...
공부욕심도 많은데 돈벌어야 한다고 대학도 포기한채 공장들어가서 20대를 무의미하게
악착같이 일만하면 살아온 우리 착하디 착한 오빠..
결혼한번 못해보고 돈번다고 30살까지 여자친구 한번 못사겨보고 ...
한달전 그동안 모았던 돈으로 자기 이름으로 집 샀다고 웃는모습이 즐거워햇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믿겨지질 않네요....
무서워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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