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무 정신머리없는 가시나가 글쎄 방안 한복판에서 선풍기 포장재로 온
스펀지로 공작을 한답시고 이리저리 짤라 붙이다 구멍을 뚫고 싶었는데
가위로 하기 빡시니까 라이타로 태워서 구멍을 냄요ㅡㅡ
제가 밖에 있다가 방에 들어가니까 웬 탄내가 나서 뭐지뭐지 하다 물어보니
겁나 뿌듯한 얼굴로 지가 만든 거 보여줌
아이디어는 조았따.
그러나 어디 엄마 허락도 없이 창문닫고 밀폐된 방안에서 라이타로 뭘 지져
그것도 머리카락 헐레벌레 다 풀어헤치고 카페트 바닥에서 발포재질 태우다가
들러붙으면 떨어지지도 않고 큰일나는건데!!!
그래서 삼년만인가 궁딩이두 두대 철썩철썩 맞고 혼나는데
제대로 쳐다도 안보고 예~예~ 그러쒸미까~ 하다가 핸드폰이랑 이어폰 뺏김
잘못한 거 알어?? 하니까 썩소지으면서 웟에버하심
랩탑도 뺏김. 모레까지 못씀. 아이패드는 온라인스쿨용이니까 냅두고.
창문 열고 환기시키라니까 창문 요따시만큼 열어놨네... 지금 서큘 풀가동하고
창문 열고 쉬고 있는데 폐아프네ㅡㅡ 아래로 가라앉나보다..
에이 난 어차피 애도 낳았고 할거 다했으니 죽어도 되는디 모르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