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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결혼에 관해 써보렵니다. (오해와 극심한 악플에 대하여)
게시물ID : star_192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티버야물어
추천 : 11
조회수 : 74066회
댓글수 : 68개
등록시간 : 2013/10/11 00:00:40
얼마전 허각의 결혼식이 있었고 기사도 연일 떴었죠.
슈퍼스타는 아니라서 큰이슈가 되진 않은 것 같다만(슈퍼스타케이인데..!!ㅋㅋ)
기사를 보다가 답답해져서 써봅니다.
 
전 허각노래 참 좋아하고 자주 듣는데...
이번에 결혼이라는 경사에 하도 더러울 정도의 쌍욕리플이 난무하길래
보기 너무 안좋아서 저번 기사때 검색해보고 알아보고 했거든요
 
제대로 일일이 잉여잉여하게 기사 시기 다 따져가며 검색해서 싹 정리해본 바로는,
2010년 2월 전여친 사귐
2010년 3월~6월 예선기간
2010년 7월 슈스케방송 및 합숙
2010년 10월 슈스케우승
2010년 12월 300일
2011년 2월 결별
1년 뒤인 2012년 2월 현여친만남
2013년 10월 결혼
 
이게 팩트인데....
슈스케 예선 한달전에 사귄 여친분이시고,
슈스케 내내 합숙이니 뭐니해서 만나는 건 불가능했는데...
왜 조강지처 버린 천하의 쌍놈으로 욕먹는지 모르겠어요;;;;;
 
애초에 슈스케 예전 한달전부터 사귄거였고,
우승후에 그보다 더 길게 몇달 사귀고 선물공세도 하며 잘해주기도 많이 했는데
(아 저도 인천에서 허각이랑 전여친 손잡고 쇼핑하는거 본적있어요ㅋㅋ 첨엔 일반인인줄ㅋㅋㅋ)
 
보통의 연인들처럼.... 만난 기간이 얼마 안되니 시간이 갈 수록 안맞는 부분들이 생겼겠죠.
자세한 사항은 두 사람 외에는 뭐 아무도 모르는거고..
바람핀 것도 아니고, 누가 누굴 매몰차게 뻥~ 차버린 것도 아닌...
차이를 극복못하는 평범한 여느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조용히 이별하게 됐고 (누가 찼는지는 의견이 분분해서 저도 모르겠네용)
헤어진 뒤 1년이나 지나서... 중학교때 첫사랑이었던 여자랑 우연히 만나게됐고
서로 반해서 조용히 사귀게됐고.. 이제 결혼하게되서 발표한건데...
 
조강지처버린 천하의 죽일 쌍놈으로 욕하니까 리플보다가 저도 껴서 그거 아니라고 말해주고
그리고 남의 경사에 너무 말들이 심한거 아니시냐고 했다가
저까지 욕 폭격맞고 좀 씩씩거렸었네요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허각이 좀 못사는 집의 환풍기 수리공이긴 했어도
직업있는 일반인이었고 (노숙자마냥 거지가 아니었고 그냥 좀 못사는 집일 뿐)
투잡으로 공연장다니면서 노래해서 돈벌고 그랬었잖아요
그러니 돈없는 노숙자도 아니고 그냥 좀 가난한 집의 청년일 뿐인데
왜 노숙자 보듯 하는지 모르겠어요... 투잡이나 뛰고있었는데.
그리고 그 처음 사귀게된 한달간 뒷바라지를 열열하게 했을까요?ㅎㅎ;;
전 사귀기 초반이다보니 왠지 남자쪽이 더 잘했을 것 같은데.. (물론 서로 잘했겠죠!ㅎㅎ)
 
암튼.. 뒷바라지니 조강지처 버린놈이니 하면서... 결혼하는 사람한테
잘 알아보지도않고 온갖 저주 하고 쌍욕하는 사람들 보고 진짜 치가 떨렸어요 전ㅜㅜ
 
방송에도 허각이 나와달라고 조른게 아니라
여자분이 내 남친이라고 말하고싶은 맘에 결정해서 나온거고
방송 이외에도 공연장, 팬미팅등 다 같이다니면서 함꼐 얼굴보이고
팬들있는 곳에서 허각과 애정행각하고 함께 다녔던 것도 유명하다하구요ㅎ
(근데 이건 진짜 저라도 그럴듯ㅋㅋ 내 남친이 유명인되면 내가 여친이라고 만천하에 알리고싶었을 것 같아요ㅋㅋ)
 
이건 여자분 잘못도, 허각의 잘못도 아니지않나요? 당시 공개연애를 할지 숨길지는 각자의 선택이었을 뿐.
저라면 숨기면 더 기분나빴을 것 같고ㅋㅋ 아닌 사람들도 있겠죠? 결국은 다 각자의 선택. 
 
그리고 얼마 전에 밑도끝도없는 악플러랑 싸웠던 기사는ㅜㅜㅋㅋㅋ 허각이 수지나 강민경보다 내 신부가 더 이쁨!!!이러면서
'내 신부는 내가 돈못벌어도 나 먹여살릴 수 있을 정도로 현명하고 똑똑한 여자다'하면서 팔불출 떠는 내용이었는데
사랑하는 신부 추켜세워주고, 칭찬하는게 왜 죽도록 또 욕먹을일인지 전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수지나 강민경팬분들이 보면 물론물론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ㅋㅋㅋ
보통 남자들.. 애인에게 한가인보다 니가 이뻐! 김태희보다 니가 짱이야!하고 칭찬 많이 하는데..
그게 비록 100000000000000000000% 뻥이더라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그렇게 추켜세워주고 다들 그러지않나요..?
결혼식장 앞에서 기자들에게 신부향한 팔불출 좀 떨었다고 그렇게 쌍욕먹을 일인지....
나중에 허각이 수지, 강민경 발언 사과까지했더군요;ㅎㅎ
 
으.... 그리고 하도 여자가 돈보고 돼지랑 결혼한다는 식으로 여자 욕이 난무하니까
사랑하는 신부 기죽지말라고 현명한 사람이라고, 돈도 맘만 먹으면 잘벌꺼라고
치켜세워준걸 무슨 여자 등처먹고 살꺼냐는다는 식으로 베플이......어이구ㅠㅠ
웃자고 말한걸 죽자고 까는거보고 또 치가 떨렸네요....ㅜㅜㅋㅋㅋㅋ
 
이번 일로 든 생각인데.. 왠지..... 이제 앨범도 여러장 낸 어엿한 연예인 맞는데도
다들 가난하고 못생기고 불쌍한 남자 이미지로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ㅜㅜ
연예인 취급안하더라구요. 사람들 의식하는 행동만 보여도 연예인병이라고하고....
왜 연예인병인지 모르겠어요; 병이 아니라 이젠 연예인 아닌가요-ㅅ-;;;;;ㅋㅋ
 
 
아무튼.... 악플러들 보면.. 약 3년전에 헤어진 전여친 걱정은 그렇게 오지랖넘게 열렬히 해주시면서
전여친분보다 더 길게 연애하고 드디어 결실을 맺어 결혼하게 된
저 새신부 상처받을거는 안중에도 없다는 생각에 뭔가 아이러니하고 나쁘게 보여져요.
 
그래서 선플을 썼다가 악플러가 알바냐고 하도 욕을 해대서 분이 안삭혀서 오유에도 글써봅니다ㅜㅜ
어디서 빠순이가 쉴드글남긴다고 생각하신다해도... 허각과 같은 나이의^^;ㅋㅋㅋ 허각노래 팬으로써...
평생 한번뿐인(그래야하는~_~;ㅋㅋㅋㅋ) 아름다운 경사에 대체 왜 이런 도가 넘는 악플만 달리는지,
사람들은 왜 조강지처니 뭐니 소설을 쓰며 화를 내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써봤어요ㅠㅠ
 
저는 이 엄청난 악플과 오해속에서 허각 결혼 축하해주렵니다ㅜㅜㅋㅋ
결혼 진심으로 축하하고, 사랑속에서 행복한 가정 꾸리셔서
더 애절하고 예쁜노래 많이 불러주길!!!!
 
naver_com_20131003_200513.jpg
 
글 솜씨가 많이 부족합니다. 말을 좀 못했어도 이해해주세요ㅜ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들이 좀 있는 듯 하여,
적어도 조그만 오해정도는 풀리도록 알려져야하지 않을까하고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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