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스킨케어 덕후의 스킨케어 잡설
게시물ID : beauty_19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나화남
추천 : 18
조회수 : 1946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5/11/07 12:00:29
오늘 원래 여드름과 여드름 치료제에
관한 글 올리려고 했는데
약속이 생겨서 버스타고 가는 도중에
짬짬히 적어보는 글입니다.
다음글은 오늘 저녁이나 내일 낮에
반드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의 주제는 그냥 스킨케어에 대해서
몇 가지 하고싶은 말입니다. 



1. 내 통장이 텅장이 되어가요 ㅠㅠ

 - 개인의 스킨케어 방식에 따라서 선호하는
제품들이  천차만별이겠지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내가 하고있는 스킨케어가
단순 취미인건지 진짜 관리하고 싶은 것인지
잘 생각해보시는 것입니다.

색조제품 색깔 한 두개만 놓고 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킨케어는 종류별로 한 개만 놓고
쭉 버틸 수 있습니다.

내가 취미로 스킨케어 하는거기 때문에
이것저것 써보고 싶다. 그런분이라면
굳이 지름을 막을 생각은 없습니다.

근데 내가 정말 관리 목적이다.
그렇다면 팔랑귀를 떼어내십시오.
제일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전성분을 보는 법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게 귀찮다면 향료, 색소가 들어간 제품만
피해도 고를 수 있는 가짓수가
절반이상 줄어듭니다.

피부에 안 좋은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굳이 입소문만 듣고 구입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것이 현명한 소비겠지요.



2. 튼살에 좋은 크림

 - 그딴거 없습니다. 화장품 법에 이미
명시되어 있습니다. 피부에 큰 효과를 미치는
순간 그것은 화장품이 아닙니다.

화장품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최소한으로 제한됩니다.

튼살을 지울 만큼의  효과를 가진
제품이라면 그것은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동반하는 제품일 것입니다.



3. 모공을 줄이는, 흉터를 완화하는
흔적을 지우는, 주름을 펴주는 화장품

 - 위 내용과 같습니다. 그런거 없습니다. 



4. 수분부족형

 - 원래 이 단어는 학술적인 용어가 아닙니다.
정확한 이 용어의 기원은 확실하진 않으나
아마 화장품 기업이나 피부관리실 같은
에스테틱에서 생성된 단어라 생각됩니다.

되게 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고
그럴싸한 표현을 쓰는거 같지만
이런 타입의 피부들의 대부분은
그냥 지성입니다.

함익병 피부과 전문의의 말을 빌리자면
지성은 건성이나 중성에 비해
피부의 구성에 있어서 유분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성들이 세안을 통해
이러한 유분을 씻어내게 되면
다른 피부타입 보다 더 강한 건조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은 이러한 단어 하나하나에
현혹되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뚜렷한
스킨케어 주관이 있어야 하겠죠



5. 수분을 보충하는 화장품

 - 위 내용과 상당히 많이 연관됩니다.
점원들 수분부족형이라면서 수분제품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부 외부에서
표피로부터 화장품을 발라서 피부의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피부의 수분은 모세혈관을 통해
피부 내부에서 공급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물을 많이 먹는다고 피부에
수분이 많이 공급이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몸은 항상성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 이상의 물이
공급되어 체액농도가 낮아졌다면
그 물을 체외로 배출하지 피부로 보내지는
않습니다. 평소 물을 매우 적게 먹는
사람이라면 경우가 다르지만 정상인이라면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습은 피부의 수분 공급이 아니라
증발 방지입니다. 건조하다면 유분감이
충만한 제품을 발라서 증발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습도
조절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6. 먹는 콜라겐, 먹는 히알루론산

 -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피부나 연골의 구성성분입니다.
이너뷰티가 유행하면서 먹는 콜라겐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것의 허점을 알 수 있습니다.

단백질을 섭취하였을 때는 우리몸에서
소화효소를 통해서 아미노산으로
분해가 된다는 것을 언뜻 배우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쪼개진 아미노산이 전부 콜라겐으로
재합성되어 피부로 가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여기서도 우리몸은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해서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
절대 피부로 전부 보내지 않습니다.

돼지 껍데기? 족발? 맛만 좋을 뿐입니다.
츄릅...

히알루론산도 당질의 보습성분이기 때문에
드시면 그냥 당으로 분해되어
에너지 원으로 쓰이지 히알루론산으로
재합성되지 않습니다.



음... 생각은 많이 했던거 같은데
막상 글로 적으니 몇 가지
놓친 느낌이네요.
생각나면 나중에 또 적어볼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