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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몇자 올리고자 합니다
게시물ID : sisa_192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결석
추천 : 1
조회수 : 1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4/12 00:10:34
요약
절망하지 말아요 
주어진 시간이 더 많잖아요 



낮은 투표율과 답답한 결과때문에 많이들 속이 타시리라 생각을 합니다 

저 역시도 투표를 했던 일인으로 
제가 투표한 후보자가 당선이 되지 못했다는점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현재 투표진행상황에서 
미적지근하게 나타나는 선관위 문제라던가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라던가 
낮은 20대의 투표율이라던가 등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서 표정이 많이 일그러지고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오늘 투표는 아쉬움을 많이 남겼습니다 

하지만 앞서 많은분들이 말씀하셨듯
첫술에 배 부를수 없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 우리나라의 정당의 정책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 
정당의 공보물만을 철썩같이 믿고 따르는 사람들, 거대 언론만을 믿는 사람들, 
자신이 찾아보고자 하지 않는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을 밀어냈고 
과거 정치색이 분명했던 부분에서의 여파도 많이 줄었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절망적이지 않습니다 

오늘날 부정과 부패, 비리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여기에서 끝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생각을 가지고 투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나 자신이 생각하는 나라의 모습을 다른사람에게 이야기 하고 
올바른 모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능력만을 쫓아 기본적인 인성을 도외시 하는 그러한 현실역시 
앞으로는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미진하긴 하지만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너무 화내지 마세요 
한번해보고 그만둘거면 시작은 왜 하겠습니까 
오늘의 투표가 처음이자 마지막 투표는 아니잖습니까 
앞으로도 제법 많은수의 투표할 기회가 있잖습니까 
게다가 다른사람들과 충분한 이야기를 거칠 4년이라는 시간까지 주어졌습니다 

좀더 멀리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선거결과에 실망해서 나라를 떠나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마음역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더 나은 모습을 갖추기를 기대하셨던 분이라면 
이번 한번때문에 가지고 있던 마음을 버린다는것이 아깝지 않겠습니까?

포기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가끔 시사게시판에 들러서 글을 올리고 가는 중고등학생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바라볼때, 그들이 정치와 시사에 관심을 갖는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한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분들이 말씀하셨듯
지금은 흥분하기에 적당한 시기가 아닌것 같습니다 
더욱 차갑게 생각해 봐야할 시기인것 같습니다 

물론 화를 식힐 시간은 필요하겠죠 
다만 그 기간이 오래 지속되지 않고 
방법이 과격하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절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들 기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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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마음으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앞뒤 맞지않는 긴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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