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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디젤자동차?
게시물ID : economy_192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만코홀릭
추천 : 5
조회수 : 1514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5/16 19:27:19
요즘 방송과 신문, 그리고 푸른기왓집 여사장께서 지속적으로 디젤자동차를 미세먼지의 핵심으로 꼽는 것들을 많이 봅니다. 물론 디젤자동차, 특히 노후화된 디젤자동차가 오염물질을 휘발유보다 많이 뿜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최근에 디젤자동차도 많이 늘었죠. 기름도 상대적으로 싸고 힘도 좋고 연비까지 더 좋습니다. 몇백 더 내도 디젤차를 사는 경우가 많아졌죠.
미세먼지의 원흉으로 지목되어도 틀린 얘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말입니다!(누군가를 흉내내며)
 
진짜 원흉이 디젤일까요? 진짜? 다른 목적이 있는것은 아닐까하고?
제 사회현상을 보는 원칙 중 하나는 정부와 언론이 뭔가 한 목소리를 내면 거기엔 대부분 '목적'이 담겨있고 의심을 해봐야한다입니다.
제 이야기의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면 이 미세먼지 현상에 기대어 정부가 가장 건드리기 쉬운 '승용디젤자동차'에 대한 경유비 인상을 시도하고 싶은 것은 아닐지 하는 겁니다.
 
제가 어렸을 때 서울 시내 한 번 나갔다오면 셔츠가 새까맣게 될 정도로 도심 공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대부분 외곽 공기는 좋았죠. 새파란 하늘을 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었죠.
고도성장기가 끝나고 공기질 및 환경 개선 활동이 크게 늘었습니다. 도시하천들이 개선되고 나무들이 많아지고 스모그는 꽤나 줄었습니다.
산업이 크게 발전했지만 공기의 질은 더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2000년대에 들면서 황사니 미세먼지니 하는 이야기들이 심심치않게 들리더니 이제는 상시적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제 주변에도 기관지 약하거나 민감한 분들이 엄청 괴로워합니다. 온가족이 미세먼지 심한 날은 아예 바깥활동을 못하는 가족도 있습니다.
문제가 심각합니다. 심각하니 원인을 찾아봐야겠죠.
 
현재 문제 NO.1은 모두가 공감하는 '중국'입니다. 2030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거라고 공언까지 했죠. 뻔뻔한거뜰.
미세먼지의 40~50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최근에 정부와 언론이 미는 원인1위는 '디젤자동차'입니다. 정확히는 경유를 이용하는 내연기관이 문제이겠죠.
하지만 학자들 쪽에선 다른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특히 수도권쪽 공기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화력발전, 그 중에서도 충청지역에 밀집한 발전소들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의견은 동북아 풍향이 달라져서 중국발 먼지들이 일본열도를 넘지 못하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돈다고도 합니다.   
열받네요. NASA까지 이 요상한 한반도 공기를 연구하려고 쫓아왔다고 합니다.
 
쉽게 정리하면
1. 중국 담당 : 40~50%
2. 디젤자동차 및 건설기계 : 30%(도심은 77%?)  --> 정부와 언론
2-1. 화력발전 : 20~30%
2-2. 기후변화에 의한 한반도 먼지받이 현상?
3. 기타 : 20~30%
 
이걸 보면서 정부나 언론이 떠드는 얘기들에 대해 의문이 확 돋습니다. 궁금증이 생겨 지인들에게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송도에 사는 분. "여기(서울)나 거기가 먼지 많기는 똑같아. 쪼금 낫기는 한 것 같은데. 뭐 심할땐 똑같아."
전라도. 여기도 먼지 많음. 부산 친구도 페북에서 먼지 많음. 서울보단 나음.
 
그리고 저 수치들을 보면 전국에 있는 공단들의 수치는 나오지도 않고 기타에 포함시켜버렸죠. 웃기지도 않아요. 대한민국에 청정공장들만 있나요?
제가 안산공단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서 아는데... 엄청납니다. 물론 개선노력은 계속하고 있죠.
 
또한 디젤내연기관에 대한 언급도 내용을 잘 들여다보면 1. 오래된 2. 화물차 3. 건설기계가 대부분의 매연과 질소산화물등을 만들어냅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1. 우리나라는 그동안 열심히 오염저감을 위해 노력했다. 과거보다 줄면 줄었지 늘지 않았다.
2. 중국님들의 먼지 공습!으로 인해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공기질은 악화되었다.
3. 화력발전 등 재래식 에너지 생산 방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
4. 디젤엔진에 의한 먼지생산능력은 과장된 것이 아닐까?
 
입니다. 더이상 세수를 증가시킬 데가 없는 정부가 여론몰이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른 대책을 논한다면
1. 전반적인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친환경(태양,풍력,지력등)에너지 생산쪽으로 전체 에너지전략을 바꿔야합니다.
2. 중국을 적극적으로 압박해야합니다. 또는 정부차원에서 중국환경개선에 투자까지 염두에 두고 강하게 드라이브걸어야합니다.
   - 오히려 새로운 산업기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3. 대규모 토목공사를 줄이고 녹지화를 더욱 확대해야합니다.
4. 유기화학 사용을 줄이는 쪽으로 산업방향을 개선해야합니다.
 
제발 손쉬운 일반인 건드려서 일시적인 오염물질을 줄이거나 거기에 돈까지 울궈먹으려는 시도를 그만둬야합니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714028.html
이건 한겨레 사설인데 정말 한심한 기사입니다. 대략 다 이런 식이에요. 수치 자체가 합이 맞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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