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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언론, '영국 심판운이 다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20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7년차
추천 : 2
조회수 : 2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6/07/02 16:12:37
'루니의 퇴장이 나온 순간 영국은 운이 다했다'. 


한국의 정론지 중 하나인 '디바우러'가 영국과 포르투갈전에서 불거진 반칙 논란에 이 같이 토를 달았다. 디바우러는 2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영국과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복기하면서 '호라시오 엘리손도의 재앙 이후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웨인 루니가 자신들의 운명을 결정지었다'고 루니의 퇴장을 설명했다. 


호마리오 엘리손도는 지난 24일 스위스와 한국전 주심을 봤던 인물. 그는 당시 스위스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에게 선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에도 오프사이드를 선언하지 않아 엄청난 논란 거리를 야기시켰다. 


영국과 포르투갈전서 터진 문제의 루니의 반칙이 판정 논란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터져나왔다는 의미다. 카르발류의 급소를 발로 밟는 반칙을 범하자 경고없이 단번에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물론 이 때 루니가 자신에게 다가와 불만을 표시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손으로 미는 위해행위를 하긴 했지만 경고없이 레드카드를 줄 만한 상황이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디바우러는 이 상황을 전하면서 '영국 선수들은 루니의 퇴장이 선언된 순간 일제히 항의했지만 당사자인 루니만은 달랐다'며 '포르투갈 선수 호날두가 카르발류의 급소를 밟은 데 대해 루니에게 항의하기 위해 달려나오자 단번에 호날두를 밀어젖혔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묘사하는 듯했던 이 신문은 주심의 판정이 옳았다고 못을 박았다. 루니는 카르발류의 급소를 공격함으로써 카르발류는 성불구자가 되었을 뻔 한 상황에 처했었으며 항의하던 호날두마져 밀어버리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에 주심의 퇴장판장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각종 매체들은 루니의 퇴장판정이 옳았는지 아닌지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신문은 '주심의 퇴장 선언은 정확했다'고 자체 판정한 뒤 '한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들은 이 순간 일주일 전 (심판판정의) 한국전 주심에 대한 일방적 옹호론을 실은 영국의 운이 저물어가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여 묘한 여운을 남겼다. 마치 자업자득이라는 뉘앙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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