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신데
요즘따라 부쩍 식사도 잘 못하시고
병원을 자주 다니시는거 같아서
한번 준비해봤습니다.
집안에 딸이 있다면 좀 더 살갑게 챙겨드릴텐데
집안에 온통 남자뿐이라 모든 돈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ㄷㄷ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아무 블로그를 찾아 따라해봤습니다 ㄷㄷ
쌀은 찹쌀+쌀 대충 섞어서 미리 물에 불려뒀습니다.
육수를 미리 준비해주고..
처음해보는거라 그런지 뭔가 어설프네요
내장이랑 쓸개를 분리해줘야 하는데
쓸개를 도저히 못찾겠어서 그냥 까맣게 보이는걸 손으로 긁어냈어요 ㅋㅋ
이빨도 제거해주고..
죽에 들어갈 전복 손질
이게 총 다섯마리분..
요거는 기다리기 지루한 부모님을 위한 횟감용.
참기름을 넣고 전복을 볶볶
볶은 전복은 일단 대기
손질하느라고 애쓴 내장을 밥공기에 숟가락으로 미리 좀 터트려주고
불린 쌀과 섞고 이것도 참기름과함께 볶아줍니다.
육수를 넣고
냉장고에 남아있던 식재료 대충 잘라서
끓끓
짠 처음만들어본 전복죽
이상.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부모님도 잘 드시는거 보니 뿌듯뿌듯.
내일은 남은전복으로 버터구이나..ㅋㅋ
이거 생각보다 힘드네요 요리하면서 사진찍는게 ㄷ ㄷ ㄷ
글재주도없고 이런저런 재주도 없는 아재는 그럼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