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에 거주중인 오유인입니다.
얼마 전 여기 신문에 기사가 났네요.
유기농 계란에서 회충이 발견됐다고......
일평생 처음 접해본 이야기라 징그럽기도 하지만 놀랍기도 하네요.
첨언하자면, 이 곳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밖에서 흙 주물럭 댄 까만 손을 씻기지도 않고 간식시간을 갖곤 합니다.
저희 애도 회충에 두 번이나 감염됐지요.
밤만 되면 똥꼬가 가렵대서 봤더니..... 커헉....
처음엔 항문에서 꼬물대던 벌레들에 기절초풍할 정도로 놀랐지만
나중에는 태연히 꺼내서 잡아 죽였다는....
사람도 그 지경인데, 아예 흙 파먹고 사는 유기농 닭들이야 오죽할까요.
뭐 회충게도 따로 없고... 어쨌거나 먹거리 얘기인지라 요리게에 올려봅니다.
요리게의 세상에 이런 일이, 쯤 되겠군요
조류독감과 회충, 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안전하고도 쾌적한 즐란(!)하시길 기원하며
그럼 이만 뿅!
출처 |
도서관 옆에 놓인, 스도쿠 하려고 집어온 무가지 신문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