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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싶다고 하니까 주위에서 미쳤다고 합니다..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926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변신Ω
추천 : 2
조회수 : 66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08/12 02:44:15
저는 24살 김00이라고 합니다.

꼴통실업계고-군대-폴리텍학교-현대계열사정식사원(1년정도)

지금도 인생에 고등학교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름만 되면 알만한 곳이기 때문에 절대 공부는 안하는 학교

답만 나눠줘도 쳐다보지 않는 학교 그런학교 나왔습니다.

중학교내신 97%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다닌학교 후회해본적은 없습니다.

군대에서 사회생활 개념만 배워오고 폴리텍 학교 다니면서 산업기사 취득 못했습니다.

운이 엄청 좋아서 현대 입사했습니다. (생산직 공장)

정말 자격증 기능사 딸랑 한개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딴거

내세울만한건 무한개근상 밖엔 없었습니다.

공장을 다니면서 처음엔 제가 어떻게 이런 회사에 들어와서 돈을 벌 수 있으며 날 써주겠냐 싶어서

정말 많이 힘들고 그래도 열심히 버티며 배우고 참았습니다.

많이 힘들었어요 정말 중간에 집에 가고 싶단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참았어요 군대 갔다 왔으니까

못해도 1년만 다녀보자 해서 정말 많이 참았어요

회사를 다니면서 퇴사하기까지 정말 생각 많이 했어요 (퇴사할때 주위에서 말렸어요)

난 뭘 위해 살고 뭘 좋아하고 뭘 잘하나 뭘 하고 싶은건가 1달가량 생각했는데

공부가 하고 싶어졌어요 부모님께 상의도 하고 했어요 일년간 2천만원 모은돈 3/4 줬어요

부모님도 굉장히 안타까워 하세요 정말 하고 싶은게 있는데 지금은 말을 해줄수가 없다

대충 둘러댔어요 알았다고 하셨어요 너인생 앞으로 너가 살아가야하니 한번 해보라고 했어요

퇴사 했더니 정말 미친놈 보듯 취급하고 미쳤다고 그래요

친한 친구 및 지인들이 넌 고생을 덜했다 개념이 없다 

철이없다 왜 그랬냐 나같으면 평생 뼈를묻으며 다니겠다

돈을 빡세게 모아 뭘 해보겠다 그러더군요....

전 알바 설거지,공사장일용직,카트수거알바 이런 노동쪽만 했어요

왜냐면 그만큼 페이도 쌔고 거기서 열심히 하면 나 쫌 힘들어도 다른사람들이 괜찮으니

금방 친해질수도 있고 그랬거든요 자꾸 얘기가 딴곳으로 새지만 

저는 공부할려는 목표가 뭐냐면요 지금도 이글 보시면서 미친x 뭐하고 있네 이러실수도 있어요

한의학과 가서 한의사가 되고 자식 키우면서 노후가 되면 국경없는 의사회에 가입해

세계를 돌아볼려는 목적이 아니라 그렇게 봉사하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저보고 미쳤다고 한사람들한태 보여주고 싶어요 진짜보면 답이없는 사람도 목표가 있으면

할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어요 주위에 별로 아는분도 없어서 조언 받기도 힘들어요

지금은 책상에 2시간씩 앉아있어요 무조건 꼭 지키고 있어요 공부를 하든 책을 보든

습관을 들일려구요 지금 저의 상태는 수학분수도 못풀고요

영어는 뭐 바디랭귀지만 합니다. 국어는 그냥 읽는것만 알고요 사회와 역사는 아에 모르고요

과학은 사회랑 비슷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잡아야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그냥 어떤 누군가라도 좋으니

서점 한번만 대려가주세요 제가 진짜 어떤 상태고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공부하는방법

시간은 제가 낼 수 있으니,, 새벽이라 좀 힘들겠네요^^

내년엔 이글을 올릴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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