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전역하기 전부터.... 좋아하던사람이 있었습니다. 09년도에 전역후 바로 고백을 했죠.... 승낙이 오더군요... 그친구는... 제 고등학교 친구이고.. 참... 아이러니합니다... 다른사람도 많은데 왜 굳이 다른사람에게 마음가있는 사람에게 반했을까요... 제가 반한 여자와 여자가 반한 남자.... 참.... 이렇게...알면서도 고백하고 사귀게되었습니다... 한번 두번... 그여자와 사귀면서 점차 점차 그녀 안의 제가 그래도 존재가 커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로썬 아주 좋은 일이죠... 하지만 1년 넘게 사귀면서 그 남자가 미국에서 돌아올때면.... 우리의 관계는 크게 흔들렸죠...하지만 저는 약간씩이라도 그녀안의 제가 커져.... 그녀의 선택을 어렵게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들어서는 그러한 일이 아에 없었죠... 하지만 근 3일안에 큰 변화가 이루더군요... 참....
그 남자는 제 여자친구를 친구로 생각하여 항시 연락을 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했죠...
하지만 전 이사실을 모르고 그저... 이번주에 있을 여자와의 약속 때문에 들떠있었죠... 갑자기 우울해진 여자.... 어느순간... 정확히 수요일에 잠수를 타더군요... 너무 불안한 나머지... 밤에 연락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구 하더군요... 참... 자기가 바라보는건 그 남자인데... 나한테... 너무 미안하데요... 내 마음한테 너무...
참... 그래도... 좋아해서... 너무너무 좋아해서 아직까지도 붙들고 있습니다...
24....참 젊은 나이에... 이러한 사람을 만나... 정말 좋다구 여기구... 있습니다.. 살면서 처음 맞춰본 커플링... 살면서 처음 느껴본 감정... 다른여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그사람없으면 죽을 것 같은... 정확히는 어제 만나서 그 반지... 같이 처분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마음이 포기하게... 그럼 다신 못찾게... 내가 보는 앞에서 던지라고 했습니다... 내가 못찾게... 너 다신 안찾게.... 그것도 싫다더군요...
그래서... 제안했습니다.. 내가 이반지 가지고 있을테니까... 마음 다 정리되면... 다시 와달라고... 다시와서... 내 여자친구할지... 아니면... 팔아버리자고... 그때까지... 예....
그렇게 반지 받아왓습니다... 정말 쿨하게 말하고 싶었는데... 안되네요.. 눈물...콧물... 다흘리면서 비참하고 구차하게...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얼마 안남은거 같네요...
11시쯤에 잠들었다가...지금 눈이 떠지고 나서... 그 여자의 대화명을 보니... '그말 하나듣는데 6년걸렷네 ㅋㅋ 그래도 좋다♥고마워♥♥♥' 라는 대화명을 보고... 이제 끝이구나... 이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자려고 하지만... 잠이 안와.. 이렇게 푸념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