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인터넷 검색하면서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팀이 연료전지로 나는 소형 무인비행기를 개발하여 장시간 시험비행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법한 소형 무인기(無人耭)는 감시정찰, 사진 촬영, 첩보수집 등 다양한 목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실용화되고 있지만, 문제는 배터리의 사용시간이 짧아 제한적 임무수행만이 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미국 등 세계 선진국들도 차세대 연료전지(소형화, 사용시간 연장 등)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나, 성공하지 못한 차세대 핵심기술을 우리 과학도들이 이룬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화붕소나트륨(NaBH4) 연료전지는 특히 소음이 없고 효율이 높아 기존의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을 10배 이상 향상시켜 연료전지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학계와 업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료전지 개발 성공으로 무인기(無人耭) 항속시간(기존 40-60분)을 10배 이상 늘렸다고 한다.
이번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팀의 연료전지 개발은 기존 소형 무인기의 임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기술은 무인기 뿐 아니라 로봇 등 정밀 군사과학, 산업전반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어 앞으로 관련 분야에서 국가 기술 경쟁력을 높여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시 한 번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한 연구팀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