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토리모드의 완성도 개인적으로 다펄때 입문한 유저로써 블화1 이후로 이렇게 스토리모드 재밌게 한 시리즈는 처음입니다. 쩌러요 쩌러 특히 그저 보스전도 포켓몬의 기본 능력치에 기댔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 시련 시스템은 오라로 능력치 이외에 보정이 가해져 더 스릴이 있는 느낌입니다.
2.비전머신의 삭제 이게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굳이 마음에 안드는 비전용 포켓몬을 잡지 않아도 되는게 좋더군요 ㅎㅎ
3.리얼리티 증가 일단 도시 일색의 기존 지방들과 다르게 자연이 강조되는 알로라지방이라 생태계의 리얼함이 꽤나 잘 살았다는 느낌입니다. 리전 폼 등의 추가는 그걸 더욱 증대시켜 주고요.
단점
1.육성의 편의성 하락 오라스가 너무 편리해서일까요. 솔직히 이번 썬문은 육성의 편의성에서 좀 아쉬웠습니다. 빨간실도 구하기 어렵고, 슈퍼트레도 없고, 무리배틀도 없고. 특히 슈퍼트레 없앤게 좀 치명적이네요... 레벨업같은 경우도 특훈같은 시스템을 줘놓고 생각보다 너무 더디다는 느낌입니다. 레벨 7~80대의 npc 트레이너도 없고, 행복의알도 엔딩 후에나 얻고, 해피너스 도장이 경험치 저레벨 보정이 들어가는 이번 작에 들어갔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도감 미등록 포켓몬의 존재감 하락. 일단 전국도감 없는게 상당히 벙찌더라구요. 거기다가 6세대 포켓몬 이동도 아예 1월까지 막아놔버리니... 메가스톤도 아예 미등록 포켓몬은 안 팔아버리는것도 그렇고....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3.1세대의 과도한 편애 뭔가 1세대에 너무 기대는 듯한 느낌이 자꾸 듭니다. 리전 폼 포켓몬이라는 신선한 시스템을 달랑 18종에만 주고 그것도 1세대 포켓몬들에게만 몰아버리니.... 1세대 포켓몬들은 메가진화, 리전폼 등 다양한 신시스템 등에서 계속해서 버프를 받는데 리메이크까지 나오고도 리전폼, 메가진화 등에서 별다른 수혜를 받지 못한 2세대 포켓몬들만 점점 불쌍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썬문은 재밌었으나, 즐거움이 오래가지 못한 좀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블화2 이후로 겜프릭이 엔딩 이후의 즐길거리에 대해 좀 등한시하는 듯한 느낌이 든건 저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