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뭐 잘 모르고 고깃집에서 물냉시켜먹고 식초랑 겨자 맛으로만 먹곤 햇다가.
친구가 평양냉면집을 하나 알려주면서 그러더라구요.
사람들이 하도 맛잇다고 그래서 먹었는데 너무 별로라 억지로 몇번 먹었더니 완전 중독됬다고.
그래서 저도 별로 안땡기고 해서 안먹고 그러다가 친구가 쏜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첨에는 밍밍하고 싱거운 고깃국물+누룽지+동치미 국물느낌이라 와 이거 내돈 만원주고 냉면은 못먹겟다 싶었는데
그날 이후로 신기하게 계속 그 맛이 생각 나더니 이젠 몇일에 한번 꼴로가서 먹고 있네요 ㅠㅠ 이추운날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기도 하다가 냉면은 또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라고 하는데
진짜 완전 중독 된거 같아요.
존박이 괜히 중독 된게 아닌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