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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펌] 생얼로 마주한 남자친구....!
게시물ID : humorstory_192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록하늘
추천 : 4
조회수 : 9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7/24 22:33:59
ㅠㅠㅠㅠㅠㅠㅠ 흑흑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열흘만 지나면 21살이 되는 아직은 풋풋한 슴살 대학생이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흑흐흐흐흑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패닉상태에 빠져있습니다.................. 한시간뒤 귀가할 제 동생에게 흉기를 들이댈지도 몰라요.. 저에게는 사귄지 2달된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소개로 만난 사이고, 애가 여자 첨사겨보는거에다가 매너가 쩔어서 ㅠㅠ 편하게 야야 거리고 때리고 장난치고 사귀는 편은아니예요 자기야~여보+꽃웃음o(>_<)o등등.... 아무튼 방구 튼다거나 그런건 진짜 절대 상상도 못하고 예를들어 제가 집에서 토요일 아침으로 삼겹살과 파무침 구운마늘을 먹고있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집앞으로 온다고 문자를 보낸다. 그럼 바로 젓가락 던지고 화장실로 달려가서 양치질 백만번하고 온몸에 페브리즈 뿌리고 향수뿌리고ㅋㅋㅋㅋ 남자친구랑 있을때 난 쪼금식 자주먹는 편이라며 소식하다 집으로 달려가면 야식으로 설렁탕에 깍두기 쌀밥 두그릇 말아먹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함께 보내는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나의 이런 모습도 알아갈테니.... 내숭 접을려고 점점 장난도 치고있었는데..................... 하아아아아............. 겨울방학하기 일주일전 학교에 체험학습을내고 (-_-) 서울로 올라온 제동생때문에..... (저희 가족이 서울살다가 부산으로 내려갔거든요....전 대학떔에 서울에 계속 남아있고) 저의 구린내를 남자친구에게 보여주고 말았네요. 어제 낮. 동생이 오랜만에 서울 친구들 만난다고 신나서 놀러나가는데.. 그생퀴가 지 핸드폰을 부산집에 놓고왔다고 제껄 빌려달라네요. 아씨 상큼이랑 연락해야되는데.........그래도 늦는데 연락안되면 더 짜증나니까 핸드폰을 쥐어주어 보냈습니다. "야 나심심하니깐 빨리와 올떄 치킨사오고" 전 생리통을 심하게 앓고 있기에 저녁에 있을 데이트도 취소했겠다 씻지 않은채 그래요 바로 이상태.떡진 머리와 개기름진 생얼 늘어난 츄리닝 바로 이상태로 웹하드에 새로 업데이트된 영화들을 다운받으며 오징어를 구워먹고 맞고를 치고 음악 크게틀어놓고 톡질하면서 실실 웃고.... 따순 방안에서 저만의 자유를 누리고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략 이런상태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발은 손의 기능을 한지 오래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그림도 발로 그렸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런상태로 하루를 보내고 배가 출출해져 족발을 시켜먹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 10시경.심심하게 아이리스 지난회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눌리는겁니다 당연히 동생인줄 알았죠 얘가 벌써 올애가 아닌데ㅋㅋㅋㅋㅋㅋㅋㅋ내 생각해서 나름 일찍왔군 하고 문앞에 쪼르르 달려가서 "나는 백산이다. 치킨이 있는지 없는지만 말해" (둘다 하도 아이리스를 잼께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아 진짜 개지랄에 지랄 ㅠㅠㅠ 깨방정 다떨면서(동생이랑 30분까지도 이러고 논적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재밌어서 웃으면서 얜 또 (주로 빅을 연기함) 뭘할라나 기달리고있는데 애가 대답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문에 귀를 대봤더니 졸라 키득키득 쳐 웃고있는 소리가 들려서 "ㅋㅋㅋㅋ야 뭐야 주긍라고 웃기만하냐" 하면서 문을 활짝열었는데 왠걸 그곳엔 그곳엔 사랑하는 나의 남자친구가..................... 생리통에 앓고있을 내가 걱정되어 핫팩과 통닭을 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0ㅇ................................................... 와......3초가 지나니 정신이들어서 일단 비명지르고 현관문부터 내질러 닫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슈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지금여기서 화장을5분안에 할수있을까 세수도안하고 양치질도안했는데 고데기는 언제하지 헐 내츄리닝 날 어떻게 생각할까 헤어지자고하면 어떡하지 머리속에 온갖 잡생각이 다 쳐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하늘이시여 연락없이 온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핸드폰 동생이 가지고 나간다고 연락못할거같다고..난 아프다고 오늘 못만난다고 분명히 전화했는데 아침에ㅠㅠㅠㅠ...................이런 개 불상사가 나한테 일어나다니 현관에 쪼그리고 앉아있는데.... "자기야~괜찮아ㅎㅎㅎ문좀 열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ㅠㅠ미안한데ㅠㅠ나..꼬라지가....." "ㅋㅋ괜찮은데.... 그럼 나 이거놓고갈께 먹고 푹쉬어!!!" "정말 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문 정말 눈동자 하나 보일만큼 열고 남자친구 배웅해줬어요 눈빛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다는 말 두번하고 간걸보면 자기 자신도 분명히 깜짝 놀란것이겠죠 전례없는 나의 개 츄레한 모습에.. 그러고 허탈하게 집에 들어와서 이제 모든게 끝났어 라는 심정으로 침대위에 앉아 가만히 멍떄리고있는데.... 이불밑에 눈에 띄는 070 전화기...... 매너모드 해놔서 소리가 안들렸던 070전화기에 문자한통이... '누나 나오늘 외박좀ㅠㅠ아빠한테 말하지말고 내맘알지?사랑해' '선물로 누나남친보고 누나랑 같이잇어주라햇음ㅋㅋㅋ치킨사갖고 가라했다 나잘햇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이 슈ㅣ방놈을 어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친 오지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제밤에 잠도 제대로 못이루고 이불 걷어차고 살기싫고 하.... 정말 내츄럴한 모습 제대로 보여주고 오늘 남친을 만났는데 ^^; 그냥 서로 웃을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난 쟈기의 어떤모습두 사랑해~~" 라고 하는데 심장이 쿵덕 쿵덕...사랑이 식었음 어떡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분들은 여자친구의 생얼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다른사람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다르거든요................ 와나.... 동생이 어제외박하고 오늘 늦네요^^... 이따 들어오면 어퍼컷한방 날려주고 시작할려고요 ------------------------------------------------------ 원출처 - 네이트 판 (현재 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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