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고양이 입원 시키고 집에 왔습니다.
이런 저런 검사 비용만 30만원 이상...
수술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데 돈도 돈이지만 마음이 정말 아프네요.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 한마리 고양이 두마리 그리고 먹이주고 잠잘 공간 마련해준 객식구 어린 길고양이..
이제서 생각해보니 반려견은 아버지 아는분에게 분양 받았고 고양이 두마리는 다친 길고양이 동물병원에 대리고 가서 치료해주고 돌봐줬다가
그 고양이가 갑작스럽게? 낳은 자매 고양이..
어미 길 고양이가 사고로 죽었을때 저희 부모님도 펑펑 우시고 그 소식 전화로 받은 저도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자매 고양이는 중성화 시켜주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었는데...이번에 애휴..
지금 돌봐주는 애들 잘 살다가 가면 더 이상 안키울 생각입니다.
항상 건강 하다면야 좋겠지만..아픈 모습.....무지개 다리 건너는 모습...가슴이 찢어질것 같습니다.
아직 우리나라가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런 감정을 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말하기도 힘들어요.
마음이 아파서 그냥 게시판에라도 주절주절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