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은 보고 또 보고 재방도 본방처럼 재밌게 보고요
나쁜 녀석들은 ocn이 없는 관계로 tvn에서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한반중도 지난 시간에 딱 한번 해주는 거 졸린거 참고 기다리려서 봅니다.
그러다 보니 지상파 드라마가 시들해져서 안보게 되었는데, 오만과 편견을 보니 은근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래 시간 때우기용으로 딱! 좋아...하면서 보고있었지요.
그러던 오늘...
백진희 : 다쳤어요?
최진혁 : 그래 다쳤어
백진희 : 어디요?
최진혁 : 너 때문에 심장 터질뻔 했어 (대충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순간 내 심장이 터질뻔 했습니다. 심장이 느글거림의 버터에 버무려 튀겨질뻔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수많은 드라마가 쏟아냈던 오글거리고 느끼한 대사들에 비하면 최진혁의 대사는 새발의 핀데...
데미지가 컸습니다.
미생과 나쁜녀석들이 언제까지고 방송될 것도 아닌데...
그것들은 시간과 함께 떠날 것인데...
나는 지상파 드라마 속에 남겨질 것인데...
저 정도에 느글거려서는 안되는데...
달달해야 하는 저 말에 난 느끼함을 느껴버렸으니...
드라마의 시한부가 선언된 기분입니다.
미생 나쁜 녀석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