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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92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한시십칠분
추천 : 0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8/12 15:37:08
우선 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키는 173센치쯤 되고,
얼굴은 전진, 최강창민 닮았다는 소리 가끔 듣는데,
그렇게 잘생기진 않았지만, 이상하게 연예인 얼굴들 닮은...
공부는 전교 10등쯤하는 남자 고1입니다.

대충 3달전에 여자애 얼굴 한 번 보고
진짜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성격도 살짝 장난기 있고 자주 웃는게 진짜 전 
막 볼떄마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막 공부할때도 여자애 생각이 나고...
그리고 제가 약 3주 전부터 좋아하는 여자애 자습시간
책상에 쵸콜릿, 사탕이랑 과자를

놔뒀는데요, 거기에 쪽지를 붙여서 (○○사랑해),
(○○여신님), (너무너무 아름다운 ○○) 이런식으로 써놓기도 하고
(공부 열심히 해 !!)
(안녕ㅋㅋㅋ ㅎㅎ) 이런식으로 써놓기도 하고 하다가,

방학도 끝날즈음 다되서 고백하려고 했는데
(솔직히 친하진 않고 서로 누군지 아는 사이, 말도 거의 잘 안함)
남자애들한테 상담을 해보니까
안 친해진 상태에서 고백을 하면 면상이 장동건급이 아닌 이상 거의 쪽박이라더군요...
그래서 우선 고백 보류하고 친해질려고 했더니만...

어떤 여자애가 눈치를 까고(정확히 말하면 내가 들킴) 소문퍼뜨리기 스킬을 시전...
그 여자애도 결국 알게 됬는데요..
진짜 말 걸기도 쪽팔리지만, 뭐 쪽팔릴게 인생에서 한두번 있는것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건 그 여자애가 절 어떻게 생각할까요...?
안그래도 여자애가 전교 1등이라 제가 꿇리는 감도 많은데...

최소한 방학동안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는것 보다는 나은 행동 한건지,

아니면 혼자 자폭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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