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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나이들었다고 느낄때.
게시물ID : freeboard_1927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입만세번째
추천 : 4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0/09/16 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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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인가 가입했다가 두어번 아이디와 비번을 까먹고

세번째 가입해서 잘 적응중입니당.

 

40이 되었는데 몸이 소리를 내더군요. 한번 적어보려구요.

 

 

1. 앉았다가 일어나면 관절에서 비트가 나온다 뚜두두구 둗둑 툭 툭 ㅠㅠ

 

2. 앉을때 아이구~ 소리가 나온다

 

3. 신체리듬이 느려진 기분이다. 

   (피부 회복도 느린것 같고.. 변 보는 시간도 좀 느려지는것 같고.. 여성분들은 월경도 좀 짧아진?)

 

4. 기본적으로 피로 +10~15% 를 가지고 일어난다.

 

5. 누우면 잡생각이 난다. 머리만 대면 자던 내가 괜히 이생각 저생각하느라 수면의 질이 낮아짐

 

6. 눈이 침침해진다 

 

7. 영양제 양이 늘어난다. (까먹고 잘 안먹는게 사실)

 

8. 메시지나 카톡 쓸때 자꾸 오타가 난다 (개인적으로 자꾸 띄어쓰기할때 'ㅈ'이 눌림 ㅠㅠ)

 

9. 좋아하지 않던 장르, 조금 느린노래에 심장이 반응한다.

   (현재 BTS, 아이돌음악, 트로트 까지 다양하게 듣고있음)

 

10. 부모님 생각하면 울컥하다.

 

하지만 때로는 조금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자신을 발견할때도 있습니다.

왜 저렇게 빠르게 살았던거지, 당장 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라는 생각도 있고,

지난날을 후회하기도, 지난날의 나를 다독여주기도 하는 포용력도 조금씩 생기는것 같아요.

 

가끔 기사를 볼때마다, 청장년층이 우리나라의 '허리' 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사람에게나 나라에게나 '허리' 의 역할은 참 중요하니

저랑 비슷하신 오유인들 계시면 힘내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문자보낼때마다 오타가 나서 빡이치더니 갑자기 저런생각이 들어서요.. ㅎㅎ

모두 건강합시다. 엄마한테 전화해야징..

 

출처 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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