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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빠가 이상해요.
게시물ID : gomin_199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립톤
추천 : 1
조회수 : 75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8/29 21:54:47
큰 고민은 아니에요. 베스트에 보니까 바람까지난 아빠들도 있네요.
그분보단 낫지만..그래도요. 고민이니깐.


아빠가 원래 남 배려하는거 되게 못하시고 그런 성격이세요.
말도 좀 틱틱거리시고..좀..그래요; 악의는 없는 거 같은데.

그래도 가족한테는 잘 하시는 아빠였어요.
최소한.. 진짜. 우리아빠는.....바람은 아니고요 ㅋㅋㅋㅋ
...아빠는 다른 사람도 별로 좋아할 성격은 아닌 거 같아요 네..


말투가 좀 기분 나쁘고 말 꼬투리 잘 잡으시고 하지만 그래도 화는 별로 안내시는 아빠였는데
일주일 새에 벌써 네번이나 오빠랑 저한테 막 화내시네요

아니 우리가 잘못한건 없어요 정말이에요 저희는 평소와 다른거없이 행동했어요
그런데 정말로 ..

아무렴 저희가 요즘 아빠 이상하다 하고 생각까지 했을 정도니까요!

말 한마디 했을 뿐인데 - 첫번째는 아빠 왜이렇게 늦게들어오세요? -
했는데 왜 참견을 하느니..(아빠는 담배도 술도 안하십니다)..
막 제 대학교 욕도 하고 제 욕도 하고 쓰레기같은것 나가라 더이상 더 키우기도 싫고
막..욕도 하시고 당장 나가라는둥;; 화내셔서 방에 갇혀있었어요.
아빠가 말이 좀 심했는데 다음날은 아무 말씀도 안하셔서 좀 서운하긴 했죠.
처음이었으니까요 그냥 저도 아무렇지않게 넘어갔어요.

두번째는 그 다음날이었는데 제가 펜 같은 걸 새로 샀거든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보여드리다가 이제 방에 가지고 가려고 하는데 아빠가 '좀 보자니까!!' 하시길래
'아까 보시지 않으셨어요?' 라고 물었는데
엄마한테 '쟤 진짜 정떨어지게 말하네. ' 하시길래..
저 진짜 무서워서 그냥 방으로 왔어요 그게 상책이라서요.
아빠가 저 혼낼때는 제가 하는 변명이나 이유도 모든것을 차단하시거든요. 말끊기!말꼬투리!;;

세번째와 네번째도 비슷했어요. 우리남매는 절대로 아빠에게 못되게 굴지않아요. 일단 무서우니까요(원래 성격이 무서우시니까요. 좀 멀리하긴 했어도요) 오빠는 더 착한데도 더 많이 혼나는거같아요.

아까는 들어오시더니 나도 니한테 붙은 정 다 떼버리겠다며 용돈도 반으로 줄이시고 더이상 뭐..
휴..



솔직히 지금 아빠한테 미운 감정 남은 채로 쓰는 게 맞는데요.
정말 아빠같이 살기도 싫고요(계속 누차 말하지만 성격이 좀......)
아빠처럼 ...........네.......그렇게 말 뱉는것도 싫으네요 지금은 아빠가 좀 싫으네요 



남자도 갱년기가 있나요? 있겠죠. 그렇죠
근데 어디서나 여성갱년기에 대한 정보뿐이지 남자는 없고요
사실 아빠가 그런건지 아니면 뭐 ...........다른 문제가 있는지도 몰라요 그런데
..요즘 진짜로 심하게 화도 잘내시고.....미치겠어요

아빠가 집에 오시는때면 저희는 그냥 방에들어가요.인사만하고.
그냥 아빠 있을 때는 말을 안해요. 혼나기 싫잖아요
아빠가 어디 이상한거같아요. 뭔가 달라요....

어쩌면 좋을까요 내일부터는 개강이라 아침까지 아빠를 봐요
그냥 조용히 있는 게 답이겠죠?



아빠한테 우리 남매의 심경을 토로하는 그런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렸을때부터 안했기때문에 생각을 못하겠습니다. 무서워요. 우리가 이러저러해요~~ 하면 아빠는 또 화내실거같아요. 지금은 한마디도 못하겠어요. 밥도 같이 못먹겠고 지금도 방에서 나갈수가 없네요

자꾸 니넨 어쩔수없이 데리고있는거니 하루빨리 집에서 나가라 그리고 전화도 하지마라
이러시는데 저희도 어쩔수없이 화도 나고 밉습니다.
아빠 막말도 점점 심해지시고..아니면 저 말이 진심인걸까요?????????

미치겠습니다 어떻게할까요
집 나가고 싶어도 지금은 상황도 안됩니다.
하..마음이 죄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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