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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이런 경우엔 어떡하나요 여자친구의 직장 상사와의 대화
게시물ID : gomin_1997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간의달
추천 : 2
조회수 : 103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8/29 22:21:01
안녕하세요

왠만하면 글을 잘 올리지 않는 성격인데 

방금전에 너무 열받는 일이 생겼는데 어디에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저는 내년 2월에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대략 4년 정도 만난 지금은 직장인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내일부터 일주일 정도 중국을 가게 되서

오늘 저녁에 만나려고 약속을 잡았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회식이 생겨서 밤늦게라도 잠깐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조금전에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저는 뭐 지금 출발한다든지 그런 전화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전화로 직장 상사가 저랑 통화를 하고 싶어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내심 놀랐죠

그래도 여자친구 직장상사라길래 공손하게 받아야 되겠다 싶어서

조심스레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역시 당연히 처음 보는 사람인데다 성인이니까 상호 존대를 할 줄 알았는데

다짜고짜 하대를 하는 겁니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대화를 적어보겠습니다

상사 : 이름이 어떻게 되냐

저 : 아 예 000라고 합니다

상사 : ***하고는 무슨사이냐 (이것부터 좀 왜이러나 싶었죠)

저 : 같이 만나서 교제하는 사이입니다

상사 : 진도가 거기 까지 밖에 안나갔냐?(이게 무슨 망언입니까 ㅡㅡ)

저 : 무슨 말씀이신지..

상사 : 진도가 거기까지 밖에 안나갔냐고

저 : 하하.. 지금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사 : 아 너가 책임을 질 사이인지 아닌지를 묻는거 아냐
그래야 내가 ***를 회식에서 보내주든지 말든지 할거 아니냐
니 대답하는 거 봐서 보내주든지 말든지 할거라고

저 : ... 지금 무슨 뜻으로 하시는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사 : 하 이 새끼 책임질 사람은 아니다 이거네?
이새끼 이거 나중에 바람피고 양다리 필 놈일세

저 : ... 후우 ... (여기서 뭐라 말을 했어야 되는데 여자친구 회사생활이 고달퍼 질까봐 뭐라 말을 못했네요 바보같이 )

상사 : 야 너 몇살이냐 몇년생이야

저 : 87년생입니다

상사 : 하 이거 내 둘째딸 보다도 어리네
막내 놈이랑 동갑인 녀석이 그러면 안되지

저 :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겁니까
*** 좀 다시 바꿔주시겠습니까?

상사 : 하 어린놈이 나중에 양다리나 걸치고 그러겠구만
궁시렁 궁시렁.. (뭐라 말은 하는데 전화기가 멀어져서 뭐라는지 잘 안들렸네요)

여자친구는 대화내용을 정확히 듣지는 못한것 같더라구요

회식자리라 시끄러워서 그런진 몰라도

화를 내고 싶어도 직장 상사라 그러지도 못하겠고 

애꿎은 여자친구 한테 뭐라 할 수도 없는거고

나중에 회사에 전화 걸어서 당신이 어제 저녁에 이런 망언을 했는데

기억하냐 라든지 뭐라고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여자친구 회사생활에 걸림돌이 될까바

그것도 걱정되고 속에서 부아가 치밀어 오르는데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직장 상사 직책알고 있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이름이랑 가입한 까페들 같은거 

찾아졌는데 이런거 안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공직에 있는 사람인데 참 이런 쓰레기 같은 사람이 있다니 어이가 없네요.

후..

그냥 열받아서 배설글 한번 싸질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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