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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미있는 이야기하나 할까요
게시물ID : humordata_862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목숨을소중히
추천 : 6
조회수 : 80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8/29 23:06:50
내가 어릴 쩍에

쥬라기공원을 본거야.... 1편 말이에요,

스토리를 알고나 본것도 아니고 

그냥 공룡이 나오니 좋다고 봤죠.

근데 얼마후에 말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온겁니다.

유치원에서 받고 싶은 선물을 말하라고해서 

저는 쥬라기 공원이고 뭐고 제목을 몰라서 (제목이야 알겠습니까. 유치원생이)

'공룡 테이프'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뭐 선생님이 알았다고 했겠죠.

막상 선물을 받아봤습니다.

선물은 '공룡 테이프' 였긴 였는데.......... 공룡 모양의 '스카치 테이프' 였습니다.

초록색 공룡 모양의 스카치 테이프를 보고 저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죠.

저는 저의 엄마한테 물었습니다.

'이거 테이프 맞죠?'

어머니는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비디오 테이프나 스카치 테이프나 테이프는 테이프;;;

저는 그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성을 잃고




허탈해 하며





필사적으로







'공룡 모양의 테이프'를 VTR 구멍에 틀어 넣으면서 외쳤습니다......
왜 안틀어지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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