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티코 아이스크림을 좋아합니다ㅎㅎ
그래서 늘 냉장고에 티코를 한상자씩 넣어놓고 있는데 아내가 운동하고 있을 때 급 티코가 땡김...
아이에게
"쉿~!(귓속말로) 엄마몰래 티코 먹을래?"
"네! 히히"
우리 부자는 사이좋게 티코를 하나씩 나눠먹었죠.
쓰레기까지 다 치운 후 시치미를 뚝 떼고 쇼파에 앉아 있는데
아내가 땀을 흘리면서 하는 말..
"우리 셋이서 티코 하나씩 먹을까?"
"으헉!!!!!!!"
"왜 그렇게 놀라?"
아이는 베시시 웃으면서 내 뒤로 숨음.
한숨을 쉬며 난 아내에게 아이가 티코를 먹는 사진을 보여줬더니 빵터지는 아내.
속상해 할 줄 알았는데 쿨하게 넘어가네요. 전 빨리 냉장고에서 티코를 하나 더 꺼내와서 아내한테 하나 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