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29일 까르푸 순천점에 갔습니다.
집안에 행사가 있어서 동생과 어머니(타지에 있다 오랜만에 온 아들이라 기분 좋아서 나가심)
여러 가지 물건을 샀습니다.
콜라 우유 맥주.. 등등
그중에서 코카콜라 390ml 제품을 24개를 사게 되었습니다.
코카콜라를 좋아해서 산건 아니 구요
손님들이 먹기 좋은 제품이라서..
물건을 결제하고 또 다른 물건을 사기 위해 동생과 어머니는 지하 주차장에 물건을 차에 실으러 갔습니다.
근데 어머니가 계속 결제금액이 이상하다고 하셔서 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390ml 한 개당 2,600원으로 찍혀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마트 650원 까르푸 670원임..
이정도 차이면 캐셔가 알았을 건데 (ㅡㅡ 약 2000원의 차이가 나는데..)
암튼 동생은 확인을 위해서 캐서 에게 갔고 캐서는 제대로 계산을 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어이없었음 )
그러더니 물건을 다시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젠장, 24개 들어있는 박스를 지하주차장에서 다시 가지고 오라니..
물건 번호 보고 그 자리에서 도우미에게 확인 하라고 하면 되는데 ㅡㅡ;;
그래도 동생 시키니 힘들어도 다시 가지고 왔습니다.
바코드 찍어 보고는 2600원이라고 다시 이야기 합니다.
젠장, 초등학생에게 물어봐도 이게 2600원 다고 이야기 하면 미친놈 소리들을 겁니다.
근데 그 사람은 2600원이라고 하더군요..
동생이 다시 확인해 보라고 이야기 하니깐 그때서야 도우미 불러서 물건을 확인하더군요.
약 20분가량을 기다렸습니다. 확인 결과 '670원'
미안하다는 말없이 환불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동생이 그럼 고객센터 가서 까르푸에서 잘못한 것이니 상품권을 달라고 했습니다.
(아마 미안하다고 했으면 그냥 넘어갔을 겁니다.)
그러더니 팀장(?) 박인원을 부르더군요.
그 사람에게 현재 상황을 이야기(경찰이라 말을 조리 있게 잘함)했고 까르푸 측의 잘못이니 미안하다는 말과 상품권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박인원씨의 반전 같은 이야기
술을 먹었으되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가 생각나는 한마디
이건 캐서의 잘못이 아니니 카르푸가 잘못하지 않았다
그러니 물건의 차액만 돌려주겠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동생 화가 났습니다.
약 40분을 기다리고 힘들게 물건을 다시 가져오고 이마에선 땀이 흐르는데..
다시 처음부터 조리 있게 설명함 나 같았으면 여기 지사사장 나오라고 하고 다른 사람들 다 들으라고 큰소리 쳤겠지만 암튼
그런데 왜 까르푸의 잘못이 아니냐.. 만약에 내가(동생) 영수증 확인하지 않고 물건을 샀다면
약 4만원의 손해를 보았고 까르푸는 4만원의 이익을 보는 것 아니냐.
하지만 그 사람 까르푸 잘못이 아니다..
동생 화가 나서 그럼 이 상황을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박인원 왈 '그럼 그러시라고 마음대로 하십시오. 홈페이지에 올리든 전화를 하든 마음대로 하라고 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 듣고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예전에 저도 주차 관리하는 사람한테 욕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옆에 애기들이 있어서 그냥 말 안하고 넘어 간적 있었는데..
그 다음날 그 관리하는 사람 찾았는데 없더군요.
암튼 순천 까르푸 주변에 있는 이마트 홈플러스에 비교해서 직원들 많이 불친절한건 알았지만..
참 어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순천지점 까르푸 가실 땐.. 영수증 제대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