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지옥'이라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오인용(www.5p.co.kr)'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연예인지옥'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인용 관계자는 3일 홈페이지에 올린 '연예인지옥이 나오지 않는 이유'라는 글에서 "현재 오인용 시련기"라며 "가수 문모씨의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가 들어와 물심양면으로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합의를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며 문모씨와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캐릭터를 연예인지옥에서 빼고 사과문을 중앙일간지에 게재했으나 사과문의 크기가 너무 작다며 합의를 거절당한 상태"라며 "수 천 만원이 넘는 사과광고비용 등의 문제로 현재 정상업무가 불가능하다. 5편은 이미 완성됐지만 상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인 지옥에 등장하는 정지혁 병장 제대 못하게 생겼네"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인정된다지만 오인용이 좀 심했다"는 의견을 보이는 네티즌도 있었다. 'anifa'라는 네티즌은 "우리 같은 환쟁이들이 수 십 년을 싸워서 얻어낸 표현의 자유...대통령조차도 손을 못 댄 표현의 자유마저 억압하고 싶냐? 전쟁을 하고 싶은 게로군"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w0nm0'라는 네티즌은 "내가 볼 땐 오인용이 명예훼손한 거 맞다. 아무리 문모씨가 싫어도 이런 건 오인용 편 못들어 주겠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뉴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