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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만 외로운거 아니죠? 다들 그런거죠?
게시물ID : gomin_193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2
조회수 : 51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8/13 02:31:37
가족들은 절 귀찮게 여기거나 싫어하구요
전.... 이제 제가 걸어나갈 길을 스스로 개척해야만 해요

근데 자꾸 눈물이 나요
옛날 가족사진을 보고있는데요.
그땐 정말 다 평화롭고 아무일도 없었던것 같아서요.
아빠가 조그마한 절 안고 있는 사진이 있어요
그때의 아빠는 행복해 보이거든요.
근데 지금은 안 그래요.
절 볼때면 인상을 찌푸리시구요. 표정이 없어요.
제일 마지막으로 엄마아빠랑 대화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요.
아마도 제 잘못이겠죠? 알고 있어요. 먼저 다가서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거
근데 그럴 엄두가 안나요
언제부턴가
엄마아빠께 얘기를 꺼내는게 두려워졌어요.
언제부턴가요. 얘기만 하면 언성이 높아지고 서로 실망만 하게 되고, 그러네요.
제가 그동안 가족들에게 준 상처가 미안하고
그리고 그동안 가족들에게 받은 상처도 감당할수 없어서, 그래서 그래요

차라리 앨범 사진에서처럼 쭉 말 잘듣는 다섯살짜리 아이로 남을걸 그랬나봐요
고통스럽고, 제가 싫고, 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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