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가 바뀌고서 사실 동게에서 조금 멀어졌었는데 달콩이 출산 소식을 전하기로 한게 마지막 글이었죠.
4일전에 무사히 출산하고 이쁜 아가들 보고 힐링하시라고 사진 좀 들고 왔어요^^
다리부터 나오고 머리 걸리고 진통 멈추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저와 함께 힘내서 병원행 직전에 집에서 잘 낳았어요.
첫째는 남아 카이, 둘째 셋째는 여아 써니 루나입니다.
태어난 다음날이에요 ㅎㅎ
우리 둘째 루나
대갈공주로 태어나다 머리걸린채로 대롱대롱 엄마가 달고 도망가버려 머리만 못나온채 죽을뻔한 써니. 잡아 빼다 탯줄 찢어지고, 양막 벗겼더니 움직임이 하나도 없이 축 늘어져 양수 빨아내봐도 미동이 없어 죽은아이인 것 같아 포기하려던 차에 입을 뻐꿈해서 다시 양수 빨아내고 심장마사지해서 살린 써니입니다. 출산 전 반려동물 응급상황 대처법을 보았던게 신의 한수였어요. 파란만장한 탄생이었는데 엄마젖 가운데 로얄석 항상 차지, 힘 진짜 쎄고 몸무게 대빵 옆에 붙으면 다 뚜까패는 써니.
분홍 콧구멍 루나인지 써니인지 저도 헷갈림..ㅠㅠ
젖먹다 졸면 이렇게..
엄마 힘들게 꼭 그렇게 해야겠니
생후 4일차 배꼽이 똑 떨어졌네요 만세이~
싸랑한다 오빠야
크림이 동생들과는 달리 아빠 판박이로 그레이태비 첫째 카이입니다. 사진찍으면 배경색깔에 혼합이 되서...잘 안보여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