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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구들 명존쎄 하고싶네요...
게시물ID : travel_19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okBook
추천 : 2
조회수 : 84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7/11 18:36:18
해외여행을 가자고 나온게 저번달입니다. 9월초에 가는거라 3개월 남았으니 개인적으로 빠듯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갈까 물어봤더니 글쎄 어디가지 오사카는 저번에 다녀왔으니 다른데를 가보자고합니다.

그래서 어디가고싶냐했더니 정말 두서없이 늘어놓습니다. 북경 상해 홍콩 대만 후쿠오카 오키나와 보라카이 세부 등등...

근데 좀 대화하다가 흐지부지됩니다...??

그래서 안갈줄 알았습니다.

근데 갑자기 오늘 다른 친구하나가 여권언제만들러 가지 이럽니다...

????안가는거 아니었냐고 하자 무슨소리냡니다....

2달밖에안남았으니 항공권이나 숙소나 전부 빠듯하다고 갈곳부터 빨리 정해야한다는데도

이전이랑 똑같습니다. 2달밖에 안남았는데 어디갈지도 갈팡질팡이고 확실히 정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여기는 이게 좋다던데 저기는 저게 좋다던데...어디든 좋은거는 하나씩 있지 x발ㅡㅡ

저는 그나마 표구하기도 쉽고 싼 후쿠오카를 추천합니다. 

근데 볼게없답니다. Aㅏ....일본은 저번에 다녀왔으니 다른나라를 가보잡니다.

보라카이와 세부이야기를 열심히 하길래 그럼 거기 가나보다 하고 동남아는 패키지가 싸려나 하고 여기저기 찾습니다.

근데 또 갑자기 너무 비싸서 안되겠답니다.

오키나와도 좋은데 이럽니다. 아니 오키나와는 일본아니냐 x발.....

지금 정해도 특가항공은 거의 없다고 어디든 빨리 정해야 간다고 재촉합니다. 그래도 이아이들은 새 여행지를 늘어놓기 바쁩니다.

양꼬치의 고장 칭다오는 어떻냡니다. 아 진짜 이때 욕하고 싶었는데....

칭다오 항공권이 생각보다 싼것같습니다. 그럼 칭다오로 할까? 하고 묻자

칭다오도 볼게 없답니다. ㅁㄴ라ㅓㄴ매ㅑㅇ허ㅏㄴ애ㅑ허ㅏㄴ하ㅓㄴㄹ하ㅓㄴㅇㄹ하

더이상 저들의 손에 맡길수 없다 생각하여 대만을 가자고 강력주장해봅니다.

대만은 너무 습하고 비가 많이 오지않냐고 합니다.

이때 진짜 때려치자고 할뻔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음이 태평양이기에 심호흡을 한번하고 섬나라는 다 그렇단다라고 하였습니다.

A-B까지 얘기하길래 그럼 A-B-C-D까지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은 다시 A' , A''로 돌아갑니다.

오 x발....피로가 급격히 밀려오고 휴대폰을 집어던지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이상황은 지금도이어지고 있습니다...

죽겠어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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