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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대회라 하기엔… 운영 '실격'
게시물ID : sports_50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의바지
추천 : 5
조회수 : 10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8/30 20:24:18
취재진 숙소 태부족ㆍ경기장 식당 질 수준이하… 기자 수백명 감금사태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교통,숙박,급식 대란에다 취재진 '감금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총체적 부실로 치닫고 있다. 미숙한 대회운영과 부실한 경기장 음향시스템 등이 겹치면서 관람객들의 불쾌지수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ARD와 ZDF 방송사 관계자 90여명은 대구스타디움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주에서 출퇴근하고 있고, 주관방송사인 KBS도 대구 동구 율하동 미디어촌과 경북 경산시의 한 연수원에 분산 투숙하고 있다. 일부 외신기자들은 숙소를 못 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외신기자만 3,000여명이나 되지만 미디어촌 수용 인원은 650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8개호텔(1,855실)은 선수,임원 등 대회관계자들이 일찌감치 다 차지했고, 모텔은 식사와 언어소통 문제로 외신 기자들이 이용하기 어렵다. 조직위가 미디어촌 아파트단지(14개동 651가구 2,000명 수용) 중 5개동 223가구 650여명 규모만 확보했기 때문이다.

국내외 취재진들이 27, 28일 이틀 연속으로 마감을 마친 뒤 메인프레스센터(MPC)를 빠져 나오다가 출입문이 잠겨 우왕좌왕하는 대소동이 벌어졌다. 조직위는 28일 오후 8시45분에 열린 남자 100m 결선을 끝으로 경기가 끝나자 27일 개회식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오후 11시 스타디움 출입구를 걸어 잠그고 철수했다. 당시 MPC에는 국내외기자 수 백명이 기사 송고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막무가내였다. 마감을 마친 취재진은 조직위 관계자를 수소문해 겨우 '개구멍'을 열고 나갔다. 당시 경기장 내외부에는 안내요원이나 보안요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렇게 허술한 경기장 보안관리와 달리 개막일 전날(26일)에는 오전에 "MPC는 정상 운영한다"고 공지해 놓고 오후 7시께 갑자기 보안검색을 이유로 내쫓아 내외신 기자들의 항의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MPC에는 200명이 넘는 취재진들이 기사를 쓰거나 송고하고 있었다.

대구스타디움 직원과 취재진, 프리미어석 이용자들을 위한 구내식당은 더 큰 문제다.

대구스타디움에는 인터불고호텔이 운영하는 직원용 구내식당과 미디어식당, 프리미어석 관중과 VIP를 위한 식당이 있다. 하지만 비싼 반면 질은 형편 없다. 더구나 주변에는 이렇다 할 식당가가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해야 한다. 스타디움 서쪽 지하쇼핑몰엔 30개의 식당이 있지만 대구시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을 의식해 임시사용승인을 내주지 않아 영업을 못하기 때문이다.

직원용 구내식당 한 끼 가격은 7,000원이지만 메뉴는 밥과 콩나물국 김치 오이무침 오징어볶음 닭고기찜이 전부로 직원들은 "시내 4,000원짜리도 안 된다"고 푸념이다. 미디어식당은 한끼 식대가 무려 1만3,000원이나 된다. 하지만 식사 질은 대구시내 7,000원짜리 정도에 불과하다는 평이다.

특히 한 끼 2만3,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하는 프리미어 라운지는 좌석수가 부족한데다 음식이 "개밥보다 못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박모(48ㆍ주부ㆍ대구 수성구)씨는 "개막식 날 오후 6시45분에 갔는데 의자에 빈 그릇이 쌓여 있고 음식이 거의 다 떨어졌지만 식당측에선 '배식 끝'이라고 했다"며 "그나마 일부 남은 음식도 생선회는 물이 질질 흐르는 등 형편 없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 라운지는 1인당 8만원(저녁 S석)∼15만원(개회식 F석)인 프리미어석(총 3,200여석) 소지자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곳으로 스타디움 서쪽에 200석, 300석 규모로 2개가 있다. 조직위는 저녁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회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 빚어지는 교통대란과 불합리한 셔틀버스 운행도 불만을 사고 있다. 27일 오전 9시 대회 첫 경기로 열린 여자마라톤은 교통통제 해제시각을 잘못 정해 수성구 범어네거리 등 일부 지역에 교통대란을 초래했다. 오전 11시 30분 해제를 믿고 나온 운전자들은 낮 12시30분까지 50분이나 차 안에 갇혀 있어야만 했다. 철제 펜스를 치웠다 막았다 우왕좌왕하는 사이 일부 운전자는 틈새로 무리하게 빠져나가다 다른 차량과 충돌위기에 처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3시간49분48초로 꼴찌로 골인한 샤리스카 윈테르달(34ㆍ아루바)의 종전 최고 기록(3시간42분11초)을 고려하지 않은 탓이다.

더구나 셔틀버스 운행이 부실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 외국 통신사 기자는 "셔틀버스 승차 안내도 부실하고 막차(0시30분)가 너무 빨리 끊겨 마감을 마치고 나오면 차가 없어 수 십분을 기다려 택시를 타기 일쑤"라고 지적했다. 

42억원이나 들여 교체한 경기장 음향시설도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클래식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는 조직위 주장과 달리 장내 멘트 조차 알아듣기 어렵다. 경기장 안에는 여성경기운영요원이 부족, 여자 선수들이 트랙에서 탈진하자 남자 요원들이 허둥지둥하다 안고 나오기도 했다.

한 외신기자는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취재진들이 먹고 자고 움직이는 데 거의 불편이 없었는데, OECD국가에서 열리는 대회라곤 믿어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츨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38&aid=0002176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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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긍정적인 부분이 큰거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긍정적인 부분이 배가 되기 위해서, 앞으로 다른 개최를 위해서는 문제점을 인식하는 점도 중요하다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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