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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 최강의 괴물 레슬러, 알렉산더 카렐린
게시물ID : humorbest_193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어선생
추천 : 62
조회수 : 16189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3/12 22:32:16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3/12 20:43:43
요즘 격투기에 관심이 많으실겁니다. 여기에 빠질수없는 인물이 있죠. 바로 렐린형입니다. 전 외계인또는 괴물이라고 부릅니다. 솔직히 인간인지.. 레스링만 잘하는것이 아니라 복싱, 삼바, 공부 모든면에서 다재다능한 그런 인물입니다. 예전에 스포츠서울이던가? 전철안에서 처음 이사람을 알았는데 거기 이런글이 있었습니다. "그와 마주하게되면 죽음의 공포를 느낀다. 너무나 공포스러워 아무것도 할수없었다" 이말이 너무나 강렬해서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격투카페에서 여기저기 둘러보다 이 형이 생각나서 함 올려봅니다. 이름: 알렉산더 카렐린 생년월일: 1967년 9월 19일 키/체중: 192cm/134kg 소재/조직: 러시아 노보시빌스크(시베리아)/러시아레슬링협회 스타일: 그레코로만 레슬링 주요전적: 86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준우승 (당시 19살) 그리고... 87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88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89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0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1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2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3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4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5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6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7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8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9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89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0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1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2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3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4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5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6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7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8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99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89년 FILA선정 올해의 선수 90년 FILA선정 올해의 선수 93년 FILA선정 올해의 선수 95년 FILA선정 올해의 선수 88 서울 올림픽 무제한급 금메달리스트 - 전시합 무실점 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무제한급 금메달리스트 - 전시합 무실점 96 애틀란타 올림픽 무제한급 금메달리스트 - 전시합 무실점 그리고... 00 시드니 올림픽 무제한급 은메달리스트 - 결승에서 13년만에 1실점. 설명이 필요없다. 오로지 전적이 말할 뿐. 필요하다면 단 한 마디. 영.장.류.최.강.의.사.나.이. 러시아의 무적레슬러...왠지 만화같은데에서 본듯한 느낌의 수식어다. 생각해보니...만화 '크라잉프리맨'에서 러시아의 무적레슬러가 나온적이 있다.(삼보출신 레슬러..) 그리고 오락 스트리트파이터2에서의 장기에프... 그 둘과 연관성은 그다지 없을거 같은데..현실세계에서 '무적','전설'로 통하는 레슬러가 있다. 최근 이종격투기의 붐과 더불어 현재 너무도 유명해진 (사실 최근엔 아무것도 안했는데..) '알렉산더 카렐린'이 바로 그다... 카렐린이 '인류최강'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게 된건 1990년대 후반의 일이다. 당시 UFC와 PRIDE등의 이종격투기를 휩쓸던 선수들중엔 아마레슬러 출신이 많았었다. 마크콜먼과 마크커..등이 바로 그들이다. 마크커에겐 무려 '영장류 최강'이라는 닉네임까지 붙을정도 였으니... 그러자..아마레슬링계에서 마크콜먼,마크커..등과는 비교조차 할수없는 초강자 알렉산더카렐린이 이종격투기에 뛰어든다면?..하는 궁금증이 생겨나게 되었던거다. 마침 2000년 올림픽을 앞두고는 '카렐린 최강설'이 더욱 힘을 받게 되었다. (그 당시 하이텔에서 최무배 선수가 카렐린을 직접 접하고 쓴 글을 본적이 있는데...최무배선수같은 대단한 사람에게도 카렐린은 사람이 아닌 격이다른 괴물로 보여졌다고 한다. 다시 읽어보고 싶은데...아쉽게도 찾을수가 없네... 최무배선수는 글도 무지 재미있게 잘 쓰더군...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최무배선수가 카렐린을 보니까 카렐린이 최선수를 보면서 '씨~익'하고 징그럽게 웃더라는거...ㅋㅋㅋ) 2000년 올림픽...결승까지 무난히 진출한 카렐린의 10여년간 무실점전설은 계속되고 있었다. 결승에서 만난 선수는 미국의 가드너...가드너의 특기는 힘도 아니고,기술도 아닌 바로 땀이었다. 몸에서 무지 흐르는땀때문에 계속 미끄러지자 카렐린이 신경질적인 파울을 범한다. (뭐더라..서로 마주잡고 대치하는 상태에서..파울...) 빠때루자세에서 그대로 쳐들어올리는 기술...'카렐린즈 리프트'를 시도하지만, 30cm쯤 올리다가 손에서 미끄러지더군...가드너의 땀은 정말 그때 경기에서 최고의 갑옷이었던거 같다. 가드너는 이름 그대로 가드만 하다가 경기가 끝났다. 1-0...카렐린의 패배... 13년 무실점,무패의 전설이 모두 깨져버린것이다. (난 작년 프라이드로 진출한 가드너를 무지 싫어한다. 모두가 납득되는 멋진 승부로 전설을 깨었으면 모르겠지만, 전혀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뭐...방어만 잘하고 땀 많이 흘리는것도 그의 실력의 일부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현직 러시아의 육군장성이기도 한 카렐린은 이종격투기에서의 러브콜을 많이 받았었는데, 링스에서의 이벤트경기(마에다아키라의 은퇴시합) 한시합만 하고는 현역에서 은퇴해버려 수많은 격투기팬들을 아쉽게 했다. 참고로...현재 UFC와 프라이드의 해설자로 유명한 김대환씨가 하이텔에서 세찬교주라는 닉으로 활동할때 '영장류 최강의 사나이 마크 커'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었다...당시 마크커에 대해선 일본인터넷사이트에서 대충 이름정도밖에 접하지 못했던 나는 발끈하는 마음에...'진짜 원조 영장류 최강은 카렐린이다'라고 올렸었다...(당시 김대환씨는 카렐린에 대해 전혀 몰랐었지..ㅋㅋㅋ) 참 인터넷이란게 무서운거다...내가 그때 카렐린이 '영장류최강'이란 수식어의 원조라고 썼는데..아직까지 그말이 인터넷에 돌고 있느걸 보면... (사실은 난 월간태권도잡지에 인용되었던 '인류최강 카렐린'이란 수식어는 본적 있지만, 그가 마크커보다 먼저 '영장류최강'이란 수식어를 가졌었는지는 모르겠다...뭐...진짜로 카렐린이 먼저 그런 수식어를 가졌었을지도 모르긴 하지... 중요한건 '영장류 최강'이라는 수식어에 마크커보다 카렐린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는거다...) 특기사항 : ◆ 태어나서 처음 해본 벤치프레스를 320파운드 까지 성공. ◆ 130kg를 넘는 몸에 10%이하의 체지방을 유지해 수많은 도핑테스트를 받았지만 모두 통과, 의사들이 '걸어다니는 화학 실험실' 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 애틀란타 레슬링 올림픽 결승전에서 카렐린에게 완패 당한 미국의 가파리는 이렇게 말했다. "최강의 영장류, 즉, 고릴라에게 레슬링을 가르치는 것 외에 그에게 이길 방법은 없다." ◆ 대형냉장고를 어깨에 들쳐매고 아파트 5층까지 숨하나 안고르고 뛰어서 올라가 갔다놓은 일화. ◆ 국제레슬링연맹(FILA)이 더 이상 체중감량을 못 하던 그를 위해 원래 125㎏이던 헤비급 한계체중을 130㎏으로 재조정하였다. 올림픽 레슬링 130kg 이상의 그레코로만 급은 그렇게 탄생했다. ◆ 그가 노려보는 것만으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몇몇 선수들이 기권을 했다. "나와 대전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의 눈에는 공포심이 보인다." ◆ 前 러시아 삼보 챔피언 (삼보 : 러시아 고유무술.) ◆ 前 러시아 아마복싱 챔피언 ◆ 자유형 레슬러들이 그레코로만형은 재미가 없다, 기술이 없다 라는 등의 발언을 하자 나와 경기를 해보자고 발언. 그 한마디에 자유형 레슬러들이 모두 꼬리를 내렸다는 이야기 카렐린이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은 그의 스포츠관과 훈련방식을 들어보기로 한다. - 누군가가 이기면 누군가는 반드시 진다. 그것이 투쟁이고 스포츠다. 스포츠에 있어 서 승리의 추구란 "공인된 에고이즘" 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도 있다. 나는 그렇게 생 각한다. 승리는 확실히 단순한 기쁨이긴 하다. 큰 기쁨이다. 언젠가는 찾아오게 될 패배마저 상상시키지 않는 기쁨이다. 그러나 보다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그것은 노력 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격투기의 세계에서 모든 선수가 장점과 단점을 지니고 있다. 누구에게나 강한 점과 약한 점이 있다. 경기에 대비하면서 "나를 이겨낼 선수는 있을 수 없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최고의 컨디션으로 매트에 오를 수 있도록 집중할 뿐이다. 계속 이겨나가면 거기에 따라 책임도 생겨난다. 가족 혹은 동 료 승리의 소식이 기다리며 나를 뒷받침해주는 사람들에게 대한 책임감이 태어나는 것이다. 나는 자연의 힘을 이용해서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내가 살고있는 시베리아의 노보시빌리스크는 11월부터 4월에 걸쳐 눈에 덮여있다. 허리높이까지 쌓인 눈을 가르며 달린다. 가능하다. 다리를 눈의 표면까지 걷어올려차면서 달리는 것이다. 그렇게 부하를 조절하면서 3시간가랑 달린다. 보통의 조깅은 단단하고 평탄한 길을 달리니까 부하가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눈속에서는 스피드가 나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달렸느냐 하는 거리가 문제가 된다. 보트의 노도 젖는다. 보통의 경기용 보트가 아니라 유람선 같은 무거운 보트다. 게다가 숲속을 달린다. 일부러 울퉁불퉁한 길을 달린다. 때로는 무거운 돌을 멀리까지 운반해가서 집어던진다. 큰나무에 몸을 부딪친다던지 온힘으로 밀기도 한다. 체육관에도 다닌다. 그러나 머신(유압식 체력강화 기구 등의 machine)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16Kg 라던지 32Kg 던지 아령을 주로 쓴다. 검은 고무튜브도 여러 가지 트레이닝에 쓴다. "기구보다도 자연을 이용해서 키운 힘이 더 강하다"는 의견에 나는 찬성한다. 레슬링에서는 잡아당기는 힘이 중요하지만 때로 상대방에게 잡혔을 때 이를 뿌리치기 위해 미는 힘도 필요하다. 그래서 조금은 미는 힘을 키우기 위해 머신을 쓸 때는 있다. 벤치프레스의 기록은 150Kg을 3차례쯤 이고 바벨을 어깨에 지고 않았따 일어나는 스쿼트는 320Kg 정도이다. 또 통상의 달리기에서는 단거리를 달리지 않고 1500M, 3000M, 1만M 등 중장거리를 달리고 있다. 나에게는 천부적인 체력이 있다. 그러나 나는 체력과 기술을 대립시키는 사고방식에는 반대다. 이 두가지를 갈라 놓고 보는 것은 옳지 못하다. 체력과 기술이 하나가 되어야 비로서 자립한 일류선수라고 나는 생각한다. "힘과 몸이 뛰어난 자는 기술훈련을 소홀히 할 수도 있겠다. 그라나 나는 그렇지 않다." 실제로 나는 힘만으로는 이길 수 없었다. 그래서 기술을 익혀야 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렇게 나를 이끌어 준 것은 코치다. 13년간 단 1포인트의 실점도 상대에게 허락하지 않은 불멸의 레스링전사.. 풋.. 푸간지따위.. 카렐린에게 이기려면 고릴라에게 레슬링을 가르쳐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는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존재이다..참고로 고릴라는 성인남자의 7배의 힘을 가지고 있다..심지어 자유형 레슬러 선수들이 그레코로망형 선수들은 기술이 없다고 약을 올리자 카렐린이 나서서 모조리 목을 졸라 버려 꼬리를 말게한 유명한 일화도 있다.. 그리고 후에 프라이드 일에 출전하여 극진선수와 붙은적이 있었는데 파워슬램한방에 극진선수가 무릎이 나가버린다.. 시합내 별다른 방어도 없이 그 엄청난 로우킥을 맞고 다리한번 꺽인게 전부이다..완전 철벽의 맷집이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최고라 믿어 의심치 않는 오야마센세이께서도 전성기때 이 아자씨를 만났다 한들 장담하기 힘들거라 생각한다.. 영장류 최강이란 말이 아깝지 않은 남자..알렉산더 카렐린...개인적으론 맨손으로 그리즐리와 붙을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이라 생각된다. 그가 일찍 그레플러의 길을 걸었다면 아마 그레이시 일가는 세상에 빛을 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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