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여드름 브레이크, 꼬리잡기 이런거 할때가 아니었나 싶어요.
요즘 무한도전을 보면 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과 비교하여 좀 이질감이 느껴져요.
리얼 버라이어티를 추구하고 있다지만 상황에 몰입하기 보다는 좀 더 극적인 연출이나 결과를 얻어내려고 하는 모습들도 약간씩 거슬리지 않나요?
의상한 형제 특집때 의도치 않게 정준하한테 쓰레기를 몰아준 이후로 이런 극적인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연기를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추석때 했던 영수증 특집도 식상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고, 이런 비슷한류의 특집을 하게 되면 강박관념 수준으로 꼭 한 멤버에게 몰아주려고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무엇보다 요즘 무도가 너무 아쉬운점은 스스로도 메이저가 되었다는걸 알고 있는 점인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모였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보다 몇명 오지 않았던 올림픽대로 가요제가 더 재미있는건 그 때문이겠지요.
무모한도전때부터 무도를 계속 봐왔던 사람인데 요즘 무도를 보면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