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다녹아내려서 바늘 하나
꽂을수 없었던 아들을 본 어머니
숨을 못 쉬니 의사가 와서 목을
절개해서 기도로 숨을 쉬게 해줌
"꼭 약속 하세요!"
"태일이가 꼭 이라고 말할때 마다 목에서 피가 분수 처럼 뿜더라구"
"거, 내가 뭐라 그러겄소"
"내가 꼭 그렇게 하마"
이땅의 월급받는 모든 월급쟁이들의 노동자의 권리와 복지는 대기업 총수들이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
주 52시간, 연차, 최저 임금등의 권리들은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외치던 전태일이라는 사람..
가난한 환경속에 태어난 평화시장 피복점 시다 출신 재단사가 자기 보다 더 힘든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여공들을 지켜주려 22살 나이에 몸을 불살렀던 숭고하고 끔찍한 희생을 통해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