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 편의점 알바 하는데 어제 아저씨 한분이 왔엇다.. 나이는 40후반에 50초반 정도로 보였고 차림새도 깔금한 정장에 코트까지 걸치신 신사가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 왔엇다.. 하지만 비틀거리며 가운터에 서 있던 내 앞에 왔을 땐 술이 떡이 된사람이라는 걸 냄새만으로도 알 수가 있을 정도 였엇다... 니체 줘.... 네..? .... 니체 주라고.... ...그런거는 없는데여.... 저거 원투쓰리 ......손가락으로 리치를 가르킨다.... 아..... 네.... 2500원이여...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이 아저씨 나한테 시비 걸기 시작햇다.... 기억 조차 하기 싫다... 아 위급상황 벨 누를까 말까 여러번 고민햇다... 나이 처먹을 만큼 처먹고 차림새로 봐도 망나니 같은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술 먹으니 역시 개다... 아 얼굴은 웃고 있는데 속에는 욕이 넘쳐 흘럿다... 도대체 왜 내 무얼 잘못 보였기에 나에게 시비를 걸고 너도 예스나 노 하는 인간이냐... 내가 너보다 몇살이라도 많으니가 한마디 한다..... 지금은 기억 조차 나지 않는 이상한 이야기만 10분 넘게 떠들고 간 아 저 씨 .... 스트레스 이빠이 받앗다..편의점 알바 5개월 중 이런 아... 첨이다 하루가 지난 지금도 기분이 영 좋지 않다...
벽에 똥 칠 할 떄까지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