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투수 수준 증가 (특히 용병) : 작년에는 부에노(7), 더마트레 (10) , 카페얀 (9) 등 짧게 있다간 용병들도 많은 피홈런을 기록했으나, 올해 용병들은 대부분 선발치고는 준수한 피홈런 갯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리와 메그레인, 데폴라 등 피홈런 갯수가 많은 용병을 빨리 교체한것도 요인으로 볼 수 있다.
2. 장타자들의 몰락 : 작년에 많은 홈런을 기록했던 양의지, 김상현, 이성열, 최희섭, 김동주 등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뛸 수 없었고, 이범호 또한 20홈런 목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또한 홍성흔, 조인성 , 김현수, 최진행 등은 상당한 장타력 저하를 보이고 있다.
3. 공의 반발력 조절 : 부상 당한 장타자들이나 수비 위치로 인해 몸무게가 줄어든 홍성흔은 이해할 수 있으나, 김현수 최진행 이성열 (67경기 9홈런 / 129경기 24홈런) 전준우 등의 갑작스런 장타력 감소는 이해하기 어렵다. 몸무게가 줄어든 것도 아니고 안타 생산 능력에 있어서는 2010년과 같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에 40홈런을 넘어섰던 이대호 또한 수비위치를 1루로 옮기고도 홈런이 줄어들었다. 최진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타자들이 레벨 스윙으로 홈런을 만들어내었던 타자들이고, 어퍼 스윙을 주로 하는 타자들(조인성, 최정,최형우,최준석)은 비교적 비슷한 홈런 숫자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비추어 보아 가능성이 높은 가설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