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고객카드로 대리서명하여 새벽에 마음대로 결제한 3성급 호텔을 고발합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공론화시키고자 오늘 네이트판에 처음 가입하여 가장 화력이 높다는 이곳에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1년 12월 2일 목요일에 다음날 금요일 일정을 위해
성신여대 근처 3성급 호텔인 아리랑힐호텔에 체크인했습니다.
해당 호텔 매니저가 오너 보고한 뒤에 글을 써도 된다고 하여 쓰는 것이며, 전화 녹취본등을 토대로 과장없이 씁니다. 그 어떠한 명예훼손, 영업방해 등의 목적 없이
오로지 이 호텔을 이용한 모든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에게 저와 같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공익의 목적으로 쓰는 점 명확히 합니다.
또한 이 글을 보신 분들 모두 여러 커뮤니티에 퍼가셔서 공론화해주시면 감사드리며 여러 언론사 혹은 기자분들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2일 저녁 7시 경쯤에 일행과 저 각각 방 한개씩 총 14만원을 결제하였고
금액 확인 후 제 이름 정자 서명하고 영수증까지 잘 챙겼습니다.
직원이 보증카드를 요구하길래 제 신용카드 중 하나를 드리고 돌려받았습니다.
새벽 2시 39분에 갑자기 제 보증카드로 14만원이 결제되었다는 결제문자가 왔습니다. 프론트에 전화를 해서 방금 14만원 결제 문자가 왔다 뭐냐고 물었습니다.
직원이 새벽 3시에 마감을 쳐야하는데 잔액 마감이 안맞아서 제 카드로 결제를 했다네요???
이 호텔은 원래 새벽에 마감을 쳐야하는데 제가 아까 14만원 결제를 방 2개 중 한 쪽 방으로 몰아 결제가 되었나봅니다.(제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그래서 방 하나는 결제가 안되어 있으니 직원이 일단 잔액 마감을 쳐야하니 제 카드로 일단???? 멋대로 결제를 했다는겁니다???
잔액마감 안맞아서 혼나는게 고객신용카드 마음대로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안인가요???
정말 아까 결제가 잘못되었어도 저한테 설명을 하고 진위 확인한 뒤에 결제했어야지 새벽 약 3시 경에 고객한테 설명도 없이 도둑결제를?? 그나마 결제문자가 날아오는 카드이고 제가 새벽에 깨어있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재결제가 된지도 모르고 체크아웃할 뻔 했습니다.
새벽이라 미리 설명 못했대요. 그럼 새벽에 확인도 안하고 결제해도 안되는 것 아닙니까?? 도대체 언제 설명 하려고 했냐니까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 때 하려고 했답니다.
이 호텔은 데스크에 직원이 1명만 있는데 제가 아침에 키만 바로 주고 나갈 수 있는데 아침에 설명을 한다고 새벽에 몰래 결제를 하는게 말이 되나요?
심지어 결제문자도 없었으면 직원은 재결제된지도 모르고 저도 모르고 카드대금 낼 뻔했습니다. 어쨌든 직원이 그제서야 재결제인걸 인지를 했고(이미 결제된 것을 인계를 받았는데 잘못 받았대요;) 제가 취소해달라고 요청을 해서 2시 53분에 취소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14만원이면 5만원 이상 결제인데 본인 서명이나 동의없이 어떻게 카드번호만으로 결제가 되었을까요? 직원이 대답하기를.....본인이 대리서명했답니다!!
어떻게 본인이 대리서명했냐니까 그냥 일자로 쭉 그었대요;; 말이 되나요? 보증카드를 준 것은 혹시나 제 카드에 이상있거나 호텔침구를 훼손하거나 혹시 모를 사고에 쓰라고 주는 것인데 정말 추가 결제가 필요하다고 해도!! 설명을 듣고 결제를 해야하잖아요? 이런 시스템이라면 직원이 나쁜 마음 먹고 결제해도 고객이 모르고 넘어가잖아요.
그때부터는 작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찾아보니 대리서명은 사서명위조로 형사처벌 대상인 중범죄입니다. 검사가 기소를 하면 그땐 피해자가 합의를 하더라도 사건이 종결되지 않는 범죄이며, 벌금형, 집행유예없이 무조건 징역형인 중범죄에요.
직원이 악의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모텔도 아니고 믿고 카드를 맡긴 호텔이 새벽에 법을 어겨가며 고객 신용카드를 마음대로 긁고 나중에 설명하면 되겠지~ 하는 그 안이한 구조가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이미 그 때가 새벽 3시 반이었습니다. 저는 밤잠도 못자고 새벽에 이러고 있는데 매니저는 집에 가서 쉰다고 연락처를 못 준대요....피해자인 고객은 계속 뒷전이고 윗선에 혼날 생각만 합니다.
경찰서에 전화해보니 상세한건 따져봐야하지만 범죄에 해당되는 것은 맞대요. 지금 당장 출동할까요? 하는 것을 제가 일단 참았습니다. 아침에 매니저랑 얘기해보려고요. 지금은 이 결정을 후회합니다. 그냥 신고할 것을...괜히 배려한다고..
결국 아침까지 날밤샜고 체크아웃하면서 방카드를 주니 역시나 제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카드만 바로 받아챙기던데 뭘 아침에 설명할 예정이었는지......
주말에 매니저가 전화와서는 한 말이 더 웃깁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교육 잘 시키겠대요. 앞으로 이 호텔 이용하고 싶지도 않은데 앞으로 교육은 당연한거고 제가 그날 밖에서 노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밤을 새고 다음날 중요한 일정도 망친 것은 어떻게 책임질건지 물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숙박비 환불받고 잊어버리려고 했습니다.
숙박비 일부를 환불해주겠대요;; 1인당 7만원 짜리 방입니다. 일부면 3만원입니까 4만원입니까. 법까지 어겨놓고 호텔 청소비나 수건사용비는 끝까지 받겠다는건가요? 여기서 너무 괘씸하더군요. 저도 평범한 직장인이니까 호텔 내부사정 배려해서 새벽에 경찰도 안부르고 매니저분 잠에 깨셔서 출근하기까지 기다리고 또 며칠을 기다렸는데 말씀처럼 정말 죄송했다면 전액환불도 아니고 3-4만원 같은 일부 환불 소리가 맞나요? 이건 진짜 죄송한게 아니지요.
그래서 네. 솔직히 너무 괘씸해서 일부러 배상금 불렀습니다. 일부환불은 말장난같고 호텔 측은 잘못을 저질러놓고도 끝까지 1만원짜리 손해도 안보고 비용은 다 처리하겠다는 그생각이 너무 괘씸해서 그날 처음으로 요구했습니다.
경찰서에 신고도 하겠다고 하니 알바생 잘못인거고 호텔측은 교육에 문제가 없대요. 저는 직원보고 제 신용카드를 맡긴게 아닌 호텔 이름보고 맡겼습니다.
또 연락이 없다가 결국 결론이 저 마음대로 하라네요. 일부 환불도 안되니 경찰서 신고하고 글 올리라고요..이럴거면 당일에 진작 신고할걸 괜히 호텔 입장 기다려주다가 저도 후회합니다. 그래서 저는 당일 숙박비 환불도 단 1만원도 받지 못하였고 저는 밤을 설치고 5천만원 짜리 일정도 망쳤으며, 말뿐인 사과 이외에 그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호텔측에선 어떤 보상도 해줄수 없으니 피해본 고객 알아서 기분풀라고 하였습니다.
강조하지만 단순히 말투같은 불친절이었으면 이렇게 안합니다. 고객이 믿고 맡긴 신용카드를 세상에, 요즘세상에 신용카드를 직원이 마음대로 줄 하나 쭉 그어서 대리서명으로 긁었다는건 3성급 호텔이 할 이야기가 아닙니다. 끝까지 피해자인 저에게 기다려라, 배려해달라 하고 호텔은 1만원의 손해와 책임조차 다하지 않았습니다. 대리서명, 사서명위조는 형서처벌 대상 불법입니다.
어느 고객이 앞으로 이 호텔에 본인의 카드를 믿고 맡기겠습니까?
모든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앞으로 이 호텔 이용 시에 새벽에 본인카드가 마음대로 긁어질 수 있음을, 들키면 말뿐인 사과, 안들키면 끝인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성신여대 근처 아리랑힐호텔입니다.
저는 실후기로 공익 목적으로 썼음을 강조드리며 추천 부탁드리고 기자분들도 기사화 부탁드립니다. 되든 안되든 경찰서 신고도 일단 준비하려고요. 호텔 피해없이 직원 개인 잘못으로 될 것 같긴 하지만요(그게 싫어서 신고 안하고 있었습니다)...소비자원도 신고할겁니다.
매니저님 혹시 제 말이 단 한줄이라도 과장이 있으면 말씀하세요.
호텔 오너분, 이런 철학으로 큰 호텔을 운영하시다니, 참...보상금은 저도 일부환불소리 듣고 화나서 한 말이지만 최소한 그 숙박비 7만원이 아까우시던가요? 고객이 호텔에서 편히 쉬지도 못했는데..저보고 알아서 화풀라구요?? 그 돈 아끼셔서 장사 잘 되시나 봅니다. 아랫직원은 꼬리자르기 하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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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가 달라고 해서 퍼왔습니다.
그리고 이 글의 글쓴이는 호텔에게 최종적으로 140만원의 합의금을 불렀습니다.
추가글도 본문만큼이나 길어서 퍼오지는 않았고 제가 간략하게 간추려 말씀드리자면
매니저와 호텔 측은 일개 알바생 개인 잘못이라고 호텔은 교육을 제대로 잘 시켰으니 죄가 없다고 선을 그음.
호텔이 왜 환불을 해줘야하냐고 잘못이 없다고 부분환불조차 이제 하지 않겠다. 신고든 글 올리든 하고싶으면 하시고 혼자 화푸셔라 오너 보고도 했으니 얼마든지 해도 된다고 하셔서 올린겁니다. 매니저 말대로 제가 글이라도 올려서 화 풀어야죠. 라고 덧붙임.
성신여대 쪽 xx랑힐호텔이라고 호텔명 공개함.
왜 합의금을 140을 얘기한거냐는 질문에는
제 다음날 행사가 5천만원짜리 계약행사로 1년준비한 행사인데 오전에 매니저랑 통화도 하고 잠도 못자고 엉망이었어요 그런데 호텔은 7만원짜리 방에서 일부환불 어쩌구 하면서 1만원도 손해를 안보려고 하니 저도 괘씸해서 그냥 14만원에 0하나 붙여서 불러본겁니다.
라는 답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