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육체적 사랑` 진도 빨라졌다
[문화일보 2003-12-06 12:12:00]
(::3개월 이내 성관계 76%::) 한국의 20, 30대는 연애를 할 때 키스는 만난지 얼마만에 할까.
성관계는? 50% 정도는 한달 이내에 키스를 했고, 70% 이상은 3개월 이내에 성관계를 가졌으며, 그 기간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사회복지기관 ‘사랑의 전화’(회장 김도)가 6일 밝힌 ‘육체적 애정 진도’ 인터넷 설문조사결과 20, 30대 남녀 470명중 360명( 76%)이 이성친구를 만난지 ‘3개월 이내’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65%(350명)는 사귄지 2~3개월 사이에 성관계 를 가졌으며 ‘4~6개월’이 13%(61명), ‘1개월 이내’가 11%(5 5명)였다. ‘성관계가 없었다’는 대답은 전체의 10%(47명)에 지 나지 않았다. 또 얼마만에 키스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1주일 이내 가 85명(18%)이었으며 1~2주사이가 37명(8%), 1개월 이내가 132 명(28%)으로 조사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만난지 1개월 이 내에 키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1년 조사때는 응답자 450명중 203명(45%)이 ‘3개월 이 내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대답했던 것과 비교할 때 남녀간 ‘섹 스 진도’가 상당히 빨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의 전화’ 서상희 연구원은 “한국사회의 성개방이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젊은이들이 육체적 관계를 갖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고 말했다.
심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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